세상을 움직이는 새로운 힘, SNS!
세상을 움직이는 새로운 힘, SNS!
  • 오지은 기자
  • 승인 2011.05.05 22: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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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SNS(Social Networking Service)의 영향력이 눈에 띄
게 커지고 있다. 기업에서는 마케팅과 홍보, 그리고 소비자와의 교류
에 SNS를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개인들은 SNS를 통해 각종 소식을 쉽
고 빠르게 주고받고 있다. 또한 연예인, 정치인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SNS를 통해 대중들과‘소통’하는 모습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SNS가
계층을 막론하여 의견을 표출하고 그것을 직접 전달할 수 있는‘창구’가
된 것이다.

SNS는 세계적으로도 중대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 지난 3월 발생한 일
본 대지진 사건에서는 400만 가구 이상의 통신 두절 속에서 지진 소식
과 피해상황을 트위터 등을 통해 알려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 뿐만 아
니라 튀니지의‘재스민 혁명’에서도 SNS는 언론이 전하지 않는 소식들
을 빠르게 국민들에게 알렸고, 그 결과 전 세계로 튀니지의 시위 소식이
급속도로 전파될 수 있었다.

◆SNS, 온라인 접촉을 선호하는 젊은 세대에게 큰 인기=세계적인
SNS의 열풍 속에서 우리나라의 SNS 사용자 수 또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트위터 가입자 수는 300만 명,
페이스북과 미투데이는 각각 400만 명과 500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백승대 교수(사회학과)는“젊은 세대의 경우 대면 접촉보다
온라인 접촉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며“대면 접촉이 많은 부담 요소
를 안고 있는 반면 SNS를 통한 온라인 접촉은 시 ·공간의 구애를 받지
않아 덜 부담스럽기 때문에 큰 인기를 얻는 것 같다”고 했다. 또한 그는
“스마트폰의 보급 또한 SNS를 활성화시키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조현진 씨(생명공학3)는“현재 트위터를 사용하고 있는데 친
구를 직접 만나지 않고도 관계를 유지할 수 있어 편하다”고 했다. 이어
그는 “문자나 전화와는 달리 공개적으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는 점
이 SNS의 매력인 것 같다”고 했다.

◆우리 대학교 학생 81.6%, SNS 계정 보유=전 세계적으로 ‘SNS
바람’이 불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대학교 학생들의 SNS 이용 현황은
어떠할까? 본지가 지난달 30일, 우리 대학교 학생 158명을 대상으로 실
시한 설문조사 결과 81.6%에 해당하는 129명이 SNS 계정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NS 종류로는(중복포함) 싸이월드가 76.4%(99
명)로 가장 많았고, 트위터 36.4%(47명), 페이스북 25.6%(33명), 미투데
이 17.8%(23명), 마이스페이스 3.1%(4명) 순으로 나타났다.


SNS를 이용하는 이유로는‘지인과의 소통을 위해’가 62%(80명),
‘인맥을 넓히기 위해’와‘정보를 얻기 위해’가 모두 18.6%(24명), 기타
0.8%(1명) 순이었으며, 접촉 빈도로는‘2~3일에 한 번’이 32.3%(51명),
‘매일’이 31.6%(50명),‘4~7일에 한 번’이 23.4%(37명),‘접촉안함’이

12.6%(20명) 순이었다.
한편 SNS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로는‘SNS 사용의 필요성을 느끼
지 못해서’가 48.3%(14명)로 가장 많았고‘계정이 있었으나 삭제함’이

34.5%(10명),‘이용이 복잡하고 어려워서’가 17.2%(5명)로 나타났다.
SNS의 영향력에 대한 질문에서는 83.5%(132명)의 학생들이 과거
1~3년 전에 비해 영향력이 커졌다고 했으며 53.8%(85명)의 학생들이
SNS가 본인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대답했다. 또한 77.9%(123명)의
학생들이 SNS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응답했다.

전홍찬 씨(경영2)는“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SNS의 발달로 과거에
비해 좀 더 많은 정보를 얻는 것 같다”고 했다.

◆사용자는 윤리적 책임에 신경 써야=SNS의 활용과 그 중요성이 점
점 커짐에 따라 그것의 역기능 또한 점차 증가하고 있다. 손현미 씨(영어
영문2)는“요즘 인터넷 기사를 보면 SNS로 인한 사생활 침해가 심한 것
같다”며“개인적으로 조심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겠지만 시스템 측면에
서도 보안에 신경을 써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SNS는 접근이 용이하고 쉽게 정보를 옮겨 나를 수 있기 때문에 전통
적인 보안 위협 뿐 아니라 ID 도용, 명예훼손 등의 사회적 위험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스팸 및 악성코드의 확산 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
에 SNS 사용자들은 윤리적인 부분에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SNS, 샅샅이 파헤쳐보자!


<트위터>

트위터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벤처 기업 오데오 사(Odeo Inc.)의 연
구 개발 프로젝트에서 출발 하였으며 2006년 3월에 서비스를 시작했
다. 트위터는 2007년 4월 오데오 사에서 분리되어 트위터(Twitter Inc.)
라는 이름으로 독립 하였으며 지금 현재의 세계적인 트위터 사로 자리
잡게 됐다. 트위터는 현재 320만 명의 국내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RT(ReTweet)를 통한 메시지 확산으로 정보 전달에 유리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트위터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Follower, Following, Reply,
RT(Retweets), DM(Direct Messages), Favorites의 뜻을 알아야 하
는데 먼저 Follower는 나를 따르는 사람으로써 내가 작성한 글, RT한
글을 읽을 수 있다. Following은 내가 따르는 사람이며 상대방이 작성,
RT한 글을 읽을 수 있다. Reply는 상대방 글에 대한 답변, Retweets은
상대방의 글을 다른 팔로워들에게 알릴 때 사용한다. DM은 보낸 이와
받는 이만 볼 수 있는 비공개 쪽지로 나의 Follower에게만 보낼 수 있다.
Favorites은 즐겨찾기와 같이 내가 좋아하는 글만을 한데 모아 볼 수 있
는 것이다. 또한 트위터는 한 번에 쓸 수 있는 글자 수가 최대 140자로 제
한되어 있다

<페이스북>


페이스북은 2004년 2월 하버드대학교 학생 마크 주커버그(Mark
Zuckerberg)가 학교 기숙사에서 개설한 사이트로, 개설 첫 달에 더스
틴 모스코비츠(Dustin Moskovitz)와 크리스 휴스(Chris Hughes)가
동업자로 합류하였다.

처음에는 하버드 학생만 이용할 수 있도록 제한된 사이트였으나 현재
는 국내 사용자도 그 수가 370만 명에 이르고 있다.

페이스북은 20~30대 주이용 층 중에서 특히 25~34세 이용자가 전체
이용자의 약 41%를 차지하며 Like 버튼으로 콘텐츠 공유 및 상호작용
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페이스북은 대표적으로 프로필, 팬페이지, Wall, Like로 구성돼 있는
데 먼저 프로필은 싸이월드 미니홈피와 같이 개인 프로필 및 나와 친구
들이 작성한 글을 모아둔 페이지 이다. 팬페이지는 주로 기업이 마케팅
을 위해 이용하는 페이지로 프로필과 비슷하지만 외부 웹사이트와 연동
이 가능하다. Wall은 나와 친구들이 글을 쓰고 답변 등을 주고받는 일
종의 게시판, 방명록 같은 곳이다. Like는 개인이 좋아하는 글, 사진 등
에 Like 버튼을 클릭하여 친구들과 해당 콘텐츠를 공유하는 것으로, 메
시지 확산이 가능하다.

<미투데이>


미투데이는 2007년 우리나라에서 서비스를 시작하여 현재 국내 소셜
네트워크 최초로 500만명이 넘는 회원 수를 보유하고 있다. 트위터와 비
슷하지만 미투데이는 국산 SNS라는 점과 트위터보다 쓸 수 있는 글이
많다는 점이 다르다. 미투데이는 150자의 짧은 글에 링크, 사진, 동영상
등을 넣어 '미친'(미투데이 친구)이라 불리는 인맥과 이야기를 나누는
SNS이다.

미투데이는 10~20대 여성 이용자가 다수이며‘친구’관계 속에서 커뮤
니티를 형성하고 소통한다. 미투데이에는 미친, 미투, 쪽지, 댓글달기 기
능이 있는데 먼저 미친은‘미투데이 친구’의 줄임말로 친구신청 및 친구
수락을 통해서 관계를 유지하며 이야기를 공유 할 수 있다. 미투는 상대
방이 작성한 글에 공감할 때 사용하는 것으로 자신의 친구들에게 해당
글이 소개된다. 쪽지는 미투데이의 고향이라고 할 수 있는 네이버의 웹
서비스 쪽지와 같은 개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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