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세다대학에서 온 일본의 고대문화’전시전 개최
‘와세다대학에서 온 일본의 고대문화’전시전 개최
  • 이광우 대학부장
  • 승인 2011.05.05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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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박물관에서 2011학년도 해외교류특별전‘와세다대학에서 온 일본의 고대문화’(특별전)가 개막했다. 이번 특별전은 지난 2008년 와세다대학과의 교류협정 체결 이후 매년 개최하는 특별전의 하나로, 2008년‘아이누, 한국에 오다-일본 아이누의 생활문화특별전’, 2009년 ‘영남대박물관 소장, 고지도를 통해 본 조선반도’이후 세 번째로 열리는 특별전이다.이번 전시유물은 일본 죠몽시대와 야요이시대, 고훈시대에 이르는 일본의 독창적이고 특색을 지닌 것들로, 그동안 우리나라에서는 쉽게 접하지 못한 것들이다. 특히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열린 일본 유물전은 우리 문화의 시각에서 비교문화론적으로 접근한 측면이 강해 관서지방의 유물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하지만 이번 유물의 경우 일본 문화의 독창성을 살펴볼 좋은 기회이다.특히 우리나라의 신석기시대에 해당하는 일본 죠몽시대의 토기, 골각기, 조가비, 석기 등은 당시의 시대상과 토기의 등장과 발전, 죠몽인의 도구와 기술, 정신세계 등 죠몽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와세다대 캠퍼스에서 발견된 야요이시대 토기들은 본격적인 벼농사가 일본에서 시작되었음을 알려준다. 그리고 우리의 삼국시대에 해당하는 고훈시대의 금속유물과 인물형 토기인 하니와 등은 왕권 성립기의 일본 고대문화를 보여준다. 이번 전시회에 대해 이청규 박물관장(문화인류학과)은“특별전을 통해 가까운 이웃 일본의 전통문화를 교류의 관점을 벗어나 일본 전통문화 그 자체를 볼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특별전은 다음 달 17일까지 매일 오전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가능하며 이번 달은 주말에도 개관한다. 또한 이와 함께 (재)한빛문화재연구원과 협력해 매주 다양한 전시연계 교육 프로그램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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