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순례대장정 선발방식, 체력테스트 제외
국토순례대장정 선발방식, 체력테스트 제외
  • 박예희 기자
  • 승인 2011.05.05 22: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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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논란이 됐던 우리 대학교 국토순례대장정의 선발방식이 변경됐다. 당시 국토대장정 체력테스트 과정에서 학생처의 미숙한 통제로 오래달리기 시작 전부터 앞자리에서 출발하려는 지원자 간의 몸싸움이 있었으며 시작점이 아닌 지점에 난입해 테스트에 참가하기도 했다. 또한 학생들은 선발인원에 포함되기 위해서 질서를 무너뜨려 결국 선발자를 가릴수 없었다. 이러한 진행상의 문제로 많은 학생들이 피해를 봤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체력테스트가 제외됐으며 1차는 기존의 방식과 같은 서류심사로, 2차는 서
류심사에서 2배수를 선발하여 제비뽑기방식으로 공개추첨을 진행한다. 학생지원팀의 한 관계자는“작년의 경험으로 보아 체력이 부족해도 스스로의 도전정신으로 충분히 국토순례대장정을 해낼 수 있다고 판단해 체력테스트를 제외했다”고 말했다. 이번 국토순례대장정에 지원할 예정인 노민균 씨(경제금융2)는“2차 심사를 제비뽑기로 결정하는 것은 불공평하다. 면접이나 다른 평가요소를 통해 열정적인 학생을 뽑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분단조국의 현실체험을 통한 조국애를 고취시키는 데 목적을 두고 있는
국토순례대장정은 다음달 24일부터 7월 7일까지 13박 14일 동안 진행된다. 행진 구간은 강원도 고성(통일전망대)에서 출발해 인제, 양구, 화천, 철원, 연천, 파주를 거쳐 임진각에 도착하는 경로다. 신청은 학생지원센터 202호로 13일 3시까지하면 된다. 이번 국토대장정은 특히 휴전선 155마일을 상징해 155명(휴학생을 제
외하고, 남학생 78명, 여학생 77명)을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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