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동아리연합회 납부 회비-총 4만원 인상 돼
총동아리연합회 납부 회비-총 4만원 인상 돼
  • 박예희 기자
  • 승인 2011.05.05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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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각 동아리에서 총동아리연합회(총동연)에 납부하는 회비가 4만원 인상됐다. 회비는 1년에 두 번 한 학기에 한번 씩 납부하는 것으로, 작년까지 한 학기에 4만원씩 8만원을 납부하였으나 올해부터는 학기당 6만원씩 총12만원을 납부하게 됐다.

동아리 납부 회비 인상에 대해 김지환 총동연회장(전자공4)은“올해 학생회비납부율이 낮아져 동아리에 지원되는 돈이 200만원 정도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기업체 스폰서가 많이 줄어든것도 하나의 요인이다”고 밝혔다. 기업체 광고가 줄어든 부분에 대해 그는“기존에는 기업의 광고를 따내기 위해 총동
연 내에서 돌아다니며 노력을 했으나 이는 학생회와 총동연의 성격과 맞지 않고, 영리를 추구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어 이런 활동을 줄이려고 하다 보니 행사를 위해 총동연에서 부담해야 할 돈이 늘었다”고 했다. 실제로 총동연은 매년 ‘Rock Festival’이라는 행사를 열고 있는데, 행사비용은 본부에서 지원해주는 부분 외에 기업체 광고 명목으로 받는돈으로 충당했다. 하지만 기업의 광고가 줄어 우리 대학교 동아리가 금전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이 줄어든 것이다. 이에 따라 총동연은 각 동아리 회장들과 모여 회의를 열어 행사규모의 축소보다는 동아리 구성원끼리 부족한 액수를 충당해 전통적으로 이어오던 행사를차질 없이 진행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고, 그 결과 동아리 당 한 학기에 2만원씩 회비를 더 내는 것으로 결정했다. 이 사안에 대해서는 각 동아리마다 의견이 분분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한 동아리 회장은“회의 당시 차라리 학생회비를 내지 않고 그 돈을 행사 비용에 보태자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고 말했
다. 이어 그는“비록 회비는 올랐지만 각 동아리에 복지 부분을 많이 지원해 준다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고 했다. 반면 총학생회는 이같은 일에 대해 자세히 모르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논란에 대해 김태우 총학생회장(신소재공4)은 인상된 회비에 대해“보고 받은 적이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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