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연구학회 -사례를 통해 법을 배운다
사례연구학회 -사례를 통해 법을 배운다
  • 김예지 기자
  • 승인 2007.04.11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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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생활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을 법률과 관련시켜 공부하는 학회, 바로 법과대학의 “사례연구학회”다. 방학에도 배웠던 공부를 복습하는 것은 물론 다음 학기 공부도 준비하고 있는 그들을 만나보았다.

우리는 STUDY 학회
“사례연구학회”의 회원은 순수 전공학회로 법을 공부하기 위해 모인 학생들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그들은 주 1회에서 2회 정도 학회실에 모여 전공교재를 가지고 공부한다. 공부는 선배들이 어려운 법에 대해 설명하고 도와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형사분과와 민사분과로 나눠 각 분과장과 조장이 재학생들을 담당하여 체계적으로 공부를 가르친다.
졸업하신 선배들도 종종 참여해 수업 이외에도 필요했던 법 공부를 특강 형식으로 가르쳐 준다고 하니 이 학회에 대한 선배들의 애정이 남다른 듯하다.

무료법률상담도 하고
법과대의 주요 행사 중 하나인 “법학제” 동안 이들은 소체육관 앞에서 무료법률상담을 한다. 법 문제에 대한 학우의 고민을 들어주고 문제를 해결하도록 도와준다고 한다.
짓궂은 학생은 없었냐는 기자의 질문에 군대 빠지는 방법을 묻거나 자신의 어려운 과제를 떠넘기는 학생이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어려운 법 문제가 있어도 그냥 넘기지 않고 해결하기 위해 선배들과 토론하거나, 교수님께 자문을 구하여 100%의 성공률을 보였다는 말에서 학회에 대한 자부심을 읽을 수 있었다.

친목도 도모한다.
순수 전공학회라고 해서 딱딱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고 한다. 공부할 땐 공부하고 놀 땐 확실히 논다고 한다. 조영진 군(법학2)에 따르면 “좋은 선배들이 많아 학교 수업을 들을 때도 도움을 주고 시험을 잘 치는 요령도 가르쳐 준다.”라고 한다.
91년에 만들어져 지금까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사례연구학회”. 법에 대한 애정을 가진 그들을 보니 ‘과연 법대인’이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김예지 기자 yeesie@y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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