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생명력으로, Y형 인재로 거듭나기
봄의 생명력으로, Y형 인재로 거듭나기
  • 최손환(교육개발센터 교수학습부)
  • 승인 2011.03.02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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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여러분, 주변을 둘러보세요. 교정은 이미 봄의 기운으로 새싹이 움트기 시작했습니다. 긴 겨울 동안 끊임없이 준비해 온 생명력으로 봄을 시작하였습니다. 신입생 여러분은 어떤가요? 여러분의 봄은 시작되었는가요? 이미 봄이 시작되었는데 ‘여러분의 봄’이 시작되었는지 묻고 있으니 이상한 소리로 들릴 수도 있습니다.


“인간의 봄은 어디서 오는가?
묵은 버릇을 떨쳐버리고 새로운 시작에서 새움을 트는 것“
(법정 스님의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중에서)

신입생 여러분, 계절이 봄이 되었다고 여러분의 마음까지 봄이 된 것은 아닙니다. 자신의 모습을 한번 보십시오. 지금부터 여러분은 묵은 버릇, 묵은 때, 묵은 고민거리 등 묵은 것을 과감히 떨쳐버리고 이곳에서 새로운 내일을 향해서 힘찬 발걸음을 내딛어야 합니다. 그렇게 해야 비로소 여러분의 봄이 시작된 것입니다. 여러분 삶의 새움을 틔우기 위해서 묵은 것을 과감히 떨쳐버리기 바랍니다. 우리 대학교에서 꿈의 향연을 멋지게 펼쳐나가 21세기를 짊어질 Y형 인재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Y형 인재로 거듭나기 위해서 여러분은 하이브리드(hybrid)가 되어야 합니다. 하이브리드는 ‘잡종’, ‘두 가지 기능이나 역할이 하나로 합쳐짐’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대학생활에 중요한 메시지를 전해 줍니다. 여러분은 하이브리드, 즉 ‘잡종’이 되어야 합니다. ‘뜬금없이 웬 잡종’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들이 살아갈 세상은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기술이 신생?성장?소멸하는 변화무쌍한 시대입니다. 하나의 지식과 기술로 살아가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다양한 영역의 지식과 기술을 섭렵하고 폭넓은 경험을 할 수 있는 열린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물론 한 분야에서 고도의 전문성을 갖추는 것도 필요합니다만 하이브리드가 되어 다양한 분야에서 앎의 지평을 넓혀가는 것도 여러분이 반드시 해야 할 입니다. 뿐만 아니라 학교 및 국내?외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대학생활을 충실히 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우물 안의 개구리에서 벗어나 조금이라도 더 바깥세상으로 눈 돌려야 할 것입니다.
신입생 여러분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주변에 대한 흥미와 관심, 호기심입니다. 여러분이 영남대학교 교정에서 얻을 수 있는 새로운 지식과 경험이 여러분의 관심과 열정이 합쳐졌을 때 더욱더 가치 있게 발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Y형 인재는 자기가 맡은 일에 대해서 스스로 노력하여 수행하며, 상상력과 독창력 및 창의성을 발휘하여 항상 새로운 것을 개척해 나가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새봄을 맞이하는 여러분의 자세일 것입니다. 21세기 세계화와 지식기반사회의 핵심인재로 성장하기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딛는 여러분의 마음가짐은 이와 같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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