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들이 눈여겨 볼만한 진로상담 프로그램
신입생들이 눈여겨 볼만한 진로상담 프로그램
  • 이수정 기자
  • 승인 2011.03.02 1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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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학생들이 청소년 시기에 적성을 찾지 못하고 대학생이 되어서도 진로탐색에 있어 많이 혼란스러워하는 경우가 있다. 진로탐색은 취업을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더 넓은 시각으로 본다면 자기 자신을 이해할 수 있는 활동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진로상담프로그램은 우리 대학교의 취업지원팀과 학생상담센터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나만의 포트폴리오를 만들수 있는
   YU-CAN 시스템

YU-CAN은 올해부터 우리 대학교 모든 재학생들에게 시행되는 시스템으로 영남대학교(Yeungnam University)의 약자 YU와 학생역량개발시스템(Career Advancement Nurture)의 약자가 합쳐진 것이다. CAN은 ‘할 수 있다’는 의미도 가지고 있다. 이 시스템은 학생들 개개인의 역량분석과 동시에 자신의 경력을 관리해 준다.
YU-CAN은 종합정보시스템에서 학생경력관리 메뉴를 선택하면 확인할 수 있다. 이는 목표설정, 자격증, 공모전, 국내외연수, 헌혈, 기타, 자기소개서, 학업계획서, 취업역량분석, 취업교육, 동아리, 학생회, 적성검사로 모두 13개의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그 중에서 목표설정과 자기소개서, 취업역량분석은 반드시 작성해야 한다. 이 부분만 보더라도 YU-CAN시스템은 학생의 취업이나 목표를 성취하는데 중점을 두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학생들이 경력과 학업, 진로에 관한 사항을 알맞은 형식에 따라 작성하면 그 자료를 토대로 담당 지도교수나 전문가에게 지속적인 진로나 취업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자료들이 모아지면 자기만의 포트폴리오도 될 수 있다.
취업지원팀 권오상씨는 “YU-CAN을 통해 얻은 자료들은 학생들에 관하여 종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토대가 될 수 있다”며 “따라서 각각의 학생들이 원하는 희망 역량 분야를 종합해 학생역량개발처에서 시행하는 각종 프로그램(어학, 자격증 등)에 다양하게 반영할 것이다”고 말했다.
◆우리 대학교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YAT프로그램

우리 대학교는 2009년부터 지금까지 진로흥미, 적성, 직업가치관 등을 평가할 수 있는 검사를 자체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 결과물이 바로 YAT프로그램이다. YAT는 영남대학교 진로적성검사(Yeungnam university type Aptitude Test)의 약자이다. 이 프로그램은 올해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처음 시행될 예정이다.
그동안 신입생을 대상으로 시행했던 진로적성탐색검사는 외부기관에 의뢰했지만 YAT프로그램을 도입함으로써 좀 더 효율적인 진로상담이 이루어질 수 있어 큰 효과가 기대된다. 이 프로그램은 우리 대학교에서 개발한 만큼 우리 대학교의 재학생 및 교직원들의 특성이 잘 반영돼 있기 때문이다.
YAT프로그램은 크게 진로탐색, 진로장벽 지각 및 진로준비행동, 대학생활 만족도, 성공진로를 위한 인성특성과 같은 영역으로 나누어져 있어 구제적인 평가가 가능하다. 또한 직업가치관, 직업흥미, 학업적응, 진취성, 긍정성 등 다양하고 세부적으로 학생을 측정할 수 있다.
따라서 YAT프로그램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적성과 재능에 맞는‘맞춤식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초 정보를 제공하여 합리적인 진로설계가 가능하다. 또한 이를 통해 지도교수의 상담이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

◆1·2학년을 위한 진로탐색수업

신입생들이 필수적으로 들어야하는 대학생활과 봉사수업은 진로탐색의 정규교육강좌 중 하나이다. 이 수업시간에는 대체로 자신의 지도교수님과 상담을 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직접 봉사활동을 할 때도 있으며, 중앙도서관이나 박물관, 학생역량개발처와 같은 부속기관에서 그 기관을 좀 더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기도 한다.
김삼수 학생역량개발처장(섬유패션학부)은 “이러한 시간을 통해 학생들이 학생역량개발처 혹은 취업, 진로와 같은 부분을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를 위해 학생역량개발처는 후배들에게 동기를 부여해 줄 수 있는 선배들이 직접 강의를 하거나, 취업한 선배의 인터뷰 동영상을 활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물론 인터넷 강의 중에서도 진로탐색에 관한 수업을 찾을 수 있다. ‘진로탐색’이라는 이름의 인터넷 강의로 2학점이며 패스과목이다. 이 수업은 1학년과 2학년의 학생들만 수강할 수 있으며 진로에 대한 관심을 조기에 이끌어 내어 체계적인 학습효과를 이루도록 하는 데 의의를 둔다.

◆자아를 찾아보는 학생상담센터

위에서 소개한 진로탐색프로그램들이 취업을 위한 진로탐색에 중점을 두고 있다면, 학생상담센터에서 운영하는 진로탐색프로그램들은 재학생들의 자아실현, 건강한 대학생활, 정신건강 및 삶의 질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 곳에서 운영하는 진로탐색프로그램은 크게 개인상담과 집단프로그램으로 나눌 수 있다. 개인상담은 학생지원센터 2층에서 직접 신청서를 작성한 다음 심리검사와 전문가 선생님과의 1:1 상담이 이루어진다. 주로 자기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으로 개인이 혼자 감당하기 어려운 심리적 문제들을 보다 효율적으로 해결하고, 자기성장과 변화를 돕는다. 이는 정서적 문제(우울, 불안, 소외 등)와 스트레스 및 성격, 대인관계, 행동 및 습관 등으로 나누어진다.
집단상담은 비슷한 고민을 가진 사람들이 상담자의 안내와 집단원들 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함께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과정이다. 이 프로그램의 종류는 ‘마음챙김에 기초한 스트레스 대처 훈련 프로그램’, ‘강점 및 자원에 기초한 진로-취업 역량개발 프로그램’, ‘발표력 향상을 위한 집단 프로그램’, ‘자기이해 및 대인관계 향상 프로그램’ 등이 있다. 집단 프로그램은 학기 초·중반에 학교홈페이지를 통해 참여공지를 기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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