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창업 열풍 속으로~③
20대 창업 열풍 속으로~③
  • 김효은 준기자
  • 승인 2010.11.1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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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흐름에 발맞춘 창업학과 신설 - 숙명여자대학교
“우리 팀은 ‘SGS글로벌 탐방단’의 기회를 빌어 전공인 창업분야를 실제적으로 배우고자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샌프란시스코와 LA지역을 다녀왔습니다” 우리나라에 최초로 생긴 창업학과 학생들이 캠프탐방 후기를 말했다.

국내 최초로 올해 숙명여자대학교에서 창업 과인 ‘앙트로프러너십’이 신설됐다. 기업 입사를 위한 좋은 스펙 쌓기만을 강조하는 여느 대학과는 달리 이 학과는 기업 입사에만 의존하지 않는 창의적인 인재를 길러내고 있다.

앙트로프러너십 전공의 수업은 글로벌화와 창업마케팅, 벤처성장의 전략, 사회적 기업 창업 등으로 이뤄진다. 이는 기업가적 사고와 혁신적 발상을 제고하는 교육을 통해 실제 창업이 가능한 글로벌 경영 리더를 키우고자 함이다.

현재 숙명여대에서는 앙트로프러너십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고 있다. 그 중 SGS글로벌 탐방단을 꾸려 뉴욕, 샌프란시스코, 영국, 홍콩, 싱가포르 등의 사회적 기업이나 벤처기업을 탐방하는 프로그램이 있다. 또한 앙트로프러너십 센터와 중소기업청의 지원으로 창업캠프를, 교비로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우수한 창업계획서를 가지고 있는 학생의 경우 2학년 때부터 심사를 해 창업자금을 지원하기도 한다. 글로벌 서비스 학부 사무실 직원인 최혜정 씨는 “우수한 학부 성적을 거둔 학생들은 스탠포드대학의 글로벌 앙트로프러너십 프로그램에 파견된다. 이를 통해 선진 창업문화와 정신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고 했다.

창업캠프 1등과 창업경진대회 우수상을 거머쥔 국태화 씨(앙트로프러너십1)는 “중소기업청이 주최한 창업캠프에서 ‘장미로 창업을 하세요’라는 주제에 맞게, 시중에 유통 가능한 장미차를 개발했다. 또한 구매 욕구를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병 디자인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했다. 이어 그는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과 창의력과 실용을 중요시 하는 수업의 특성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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