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졸업생 취업률 62.07% 기록
올해 졸업생 취업률 62.07% 기록
  • 안보람 수습기자
  • 승인 2007.04.10 16: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본부의 취업률 향상 움직임에 대학의 본질이 변질된다는 우려도
지난 2000년 4월 10일자 1392호 2면에 우리대학 취업률이 50%에도 미치지 못했다는 기사가 실렸다. 그 결과 본부 차원의 적극적인 활동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후 6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 본부는 취업률 향상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으며 우리대학의 취업률은 그 동안 얼마만큼 달라졌는지 알아보자. <편집자 주>

올해 우리대학 졸업생의 취업률은 62.07%를 기록, 지난해 54.02%비해 8.05%의 향상을 보였다. 2000년 50%에도 미치지 못한 결과에 비하면 10%이상 높아진 결과이다.
 이는 취업률 통계 산출 과정에서 취업자를 주당 18시간 이상 일하면서 일정 소득이 있는 자로 규정하고 있는 점도 작용했지만, 취업률 향상을 위한 대학의 적극적인 움직임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취업캠프와 취업관련 특강을 비롯해 채용 설명회 등의 행사를 운영하고, 취업면접 스터디 지원과 각종 취업관련 검사를 실시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취업지원팀 권오상 씨는 “2002년 근무 당시만 해도 취업 지원 프로그램은 특강 수준 밖에 되지 않았지만, 현재는 학생들의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보다 전문적이고 기업체 수준에 적합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취업률 높이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 본부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배종욱 군(철학4)은 “대학은 학문을 장을 펼치기 위한 곳이다. 특정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기르기에 앞장서는 것은 대학의 본질에 위배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한 자신의 전공과 상관없이 공무원 시험과 자격증 따기에 여념 없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특히 인문대의 경우 4년간 자신이 배운 학문을 전혀 쓸모없는 것으로 여겨지는 문제에 대해 배 군은 “자신의 학문에 대한 자부심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자신의 학문과 사회가 연계될 수 있는 취업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