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나 동아리 활동을 하다보면 ‘회비는 어디에 어떻게 쓰이는가?’, ‘동아리나 학회 활동이 부실하지는 않은가?’ ‘활동은 하지 않고 잦은 음주문화를 즐기는 건 아닌가?’ 등과 같은 부정적인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우리 대학교의 중앙동아리를 책임지고 있는 이석민 총동아리연합회장(기계시스템2)에게 이와 같은 문제에 대한 그들만의 해결 방안과 총동아리연합회(총동연)의 활동을 살펴보았다.
Q : ‘동아리라는 명분 아래 단순히 친목도모 활동만 하는 동아리’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A : 저희 총동연에서는 총동연 주최행사를 1년에 3~4회 이상 참여하지 않으면 동아리에 벌점이 가해지고 또 벌점이 많아지게 되면 동아리를 제명하게 됩니다. 저희 총동연 행사에는 다양한 행사들이 많이 있으므로 저희가 주최한 행사만 참여하더라도 어느 정도의 동아리 활동은 보장된다고 생각합니다.
Q : 동아리인 몇 분을 만나 인터뷰를 해 본 결과 동아리 안에서 ‘회비’에 관한 문제점이 있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이 있습니까?
A : 동아리 회비 같은 경우는 동아리 활동하시는 분들이 필요에 의해 자체적으로 걷어서 사용하는 것입니다. 때문에 감사기관을 만들어서 감사를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동아리 내부에서의 회비 문제는 모든 동아리 내에 총무가 한 명씩 있으므로 동아리 자체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이 제일 좋다고 생각합니다.
Q : 더 나은 동아리 연합을 위해서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이 있습니까?
A : 저희 중앙동아리가 현재 95개입니다. 모든 동아리에 똑같은 혜택이 돌아갈 순 없지만 활동을 많이 하는 동아리에 한해서 지원하는 교비지원금의 폭을 늘려주고 있습니다. 또한 노천강당과 학생회관의 도난사고를 해결하기 위해 10월초부터 CCTV공사가 진행됩니다. 해마다 학교에 요청을 해왔는데 이번 기회에 CCTV가 설치돼 도난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Q : 총 동아리연합회 회장으로서 활동 중 느낀 동아리인이 고쳐주었으면 하는 점이 있습니까?
A : 저희 총동연에서는 언제나 동아리인의 권익 보호와 복지 증진, 그리고 대학생활의 꽃인 동아리의 부흥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공부에 지장이 된다고 생각해서 점점 동아리 활동을 등한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학업에도 열중하고 동아리 활동도 열심히 한다면 분명히 나중에는 동아리 활동이 얼마나 도움이 되었는지 느끼게 될 것입니다. 학업과 동아리 활동 모두 열심히 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