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IFUL FLYING 한국공항공사 운영팀 이재하 대리를 만나
BEAUTIFUL FLYING 한국공항공사 운영팀 이재하 대리를 만나
  • 김지영 취업프론티어 기자
  • 승인 2007.04.10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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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기업 보다 더 취업하기 힘든 곳은 바로 공기업일 것이다. 공기업은 학벌에 구애받지 않고 실력만 있다면 자유롭게 지원할 수 있고, 안정적인 직장을 보장받을 수 있다. 하지만 뽑는 인원이 많지 않기 때문에 치열한 경쟁을 감수해야 한다. 우리나라에 있는 여러 공기업 중 상대적으로 학생들의 관심도가 낮은 공기업이 있다. 바로 한국공항공사.
이곳은 김포, 김해, 제주 등 전국 14개 공항을 관리·운영하는 공항운영전문 공기업으로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곳이다. 한국공항공사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기 위해 한국공항공사 대구지사 운영팀 이재하 대리를 만났다.
“한국공항공사의 업무는 보통 운영팀과 시설팀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한국공항공사 대구지사는 운영파트에서 7명의 직원이 청사관리나 임대 등의 업무를 처리하고 있습니다. 주로 공항시설유지관리, 항공기 이·착륙 지원, 주차장 부대시설관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시설파트는 20명의 직원이 전기, 통신, 토목, 전자 등의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최근 안전한 공항 만들기의 일환으로 경비학과나 경호학과의 인력이 많이 중요해진 편이지요.”
한국공항공사의 장점으로 2년이 지나면 다른 공항으로 근무지를 옮길 수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인천 공항을 제외한 전국 대도시에 위치한 공항을 다니며 근무할 수 있는 것이다. 그 덕에 가족과 떨어져 기러기 아빠 생활을 하는 동료들이 많기는 하다. 하지만 전국을 다니면서 일하는 직업이 몇 개나 될까? 한국공항공사는 전국을 다니며 일할 수 있는 매력을 갖고 있다.
채용은 다른 공사와 마찬가지로 공개경쟁시험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만 30세 이하로 연령을 제한하고 있고 학력에는 제한이 없다. 신문 또는 인터넷 채용공고를 통해 서류접수를 받는다. 1차 서류전형을 시작으로 2차 필기시험, 3차 직무능력 및 직업성격검사, 4차 신원조회 및 신체검사를 통해 채용한다. 토익은 보통 채용공고가 날 때마다 발표하는데 보통 800 점 선이라고 한다. 하지만 요즘은 만점에 가까운 지원자들이 많아 900점대의 토익점수를 갖고 있는 것이 좋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취업이 어려운 시기인 만큼 공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공기업은 바뀌고 있습니다. 단순히 안정적이라는 이유로 공기업을 택한다면 잘못된 선택이죠. 능력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업무량이 많으면 야근하는 건 기본이죠. 그리고 공기업의 업무가 자신의 적성에 맞아야 합니다. 꼼꼼하고 관리를 잘하는 성격이 공기업에는 어울리죠. 자신의 성격에 대해서 잘 생각해보고 업무를 선택하길 바랍니다.”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김지영 취업프론티어 기자 z-young@y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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