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외국인 유학생으로 살아간다는 것
한국에서 외국인 유학생으로 살아간다는 것
  • Bruno Robert Mose
  • 승인 2010.03.0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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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이것을 말하고 싶다. 다른 나라에 갔을 때 동반되는 많은 변화들을 겪는 것은 힘들지만 한국에 적응하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는 것을 말이다. 한국사람들의 굉장한 친절함 때문에 누군가에게 다가가는 것이 쉽다. 언제나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도와줄 사람들을 만날 수 있고, 이들의 따뜻함과 친절함으로 인해 한국에 사는 동안 즐겁고 휴식을 취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또한 한국에는 다양한 종류의 음식이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음식을 선택할 수 있다. 조금 매울 수도 있지만 처음 한 두 접시 정도를 먹으면 금방 적응할 수 있다.
한국과 케냐 사이에는 다른 점이 많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기후이다. 한국의 겨울은 매우 춥다. 특히 한국의 기후를 처음 겪는 사람은 한국 기후의 장·단점을 모두 다 겪을 수 있다. 장점은 새하얀 눈을 처음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고, 단점은 이때까지 경험해 보지 못했던 한파를 겪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다른 예는 인사법이다. 한국에선 고개를 숙이고 허리를 구부리고 인사하며 존경을 표한다. 하지만 케냐에선 단순히 악수를 하거나 가벼운 포옹을 한다.
우리가 관찰할 수 있는 또 다른 점은 교육 시스템이다. 케냐에서는 영어로 가르치는 반면에 한국은 한국어로 가르친다. 이를 통하여 한국의 교육 시스템이 효율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시스템은 한국 사람들이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데 많은 시간을 소비하지 않고 어린 나이에 언어를 읽고 쓸 수 있게 해 준다. 반면 다른 나라에서 한국으로 유학 온 학생들은 이러한 교육 시스템에 적응하기 위해 한국어 공부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나에게 이 기사를 쓰게 해 준 것만 보더라도 우리대학이 다양한 학생들을 포용하려고 노력하는 것을 명백히 알 수 있다. 현재 사회는 다양성을 인정하며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공부할 수 있는 개방된 사회를 추구하고 있다. 우리대학은 이러한 흐름에 발맞추어 다른 기원, 종교, 집단, 인종의 사람들이 학문의 장을 펼칠 수 있기 때문에 세계 최고의 대학 중 하나가 될 것이다. 나는 차이를 떠나 학교 내의 모든 학생들이 사회에 중요한 공헌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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