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대학생활을 즐기세요!"
[인터뷰]"대학생활을 즐기세요!"
  • 노수경 수습기자
  • 승인 2007.04.1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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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위우등상 수상자 홍윤주 양
“그저 부끄러울 뿐이예요.” 올해 졸업식에서 수위우등상을 수상하는 홍윤주 양(사범대학 한문교육과)의 소감이다.
이번 임용고시에서 고배를 마셔 의기소침해 있었던 차에 졸업식 때 이러한 상을 받게 되어 너무 기쁘다고 한다.
우수한 성적을 거둔 나름의 공부 방법 내지 비결을 묻는 기자에게 그녀는 “공부를 잘 하는 학생들이 ‘열심히 했어요’, ‘학교 공부에 충실했어요’ 하는 말들이 형식적이고 거짓말 같아서 참 싫었어요. 하지만 그게 정답이더라구요”라고 했다. 실제로 그녀는 입학 때부터 학과 시간표에 충실했고, 특히 수업에 빠지지 않고 평소에 꾸준히 한 필기들은 시험 직전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한문이라는 학문 특성상 공부를 하다 조금 쉬어버리면 다시 원점이 되어 버려요. 다른 공부도 마찬가지잖아요? 끈기 있게 꾸준히 공부했던 것이 오늘의 결과를 준 것 같아요”라는 말로 자신만의 공부법을 털어 놓는 그녀는 대학생활 중에서 교생실습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사실 교사가 되고 싶거나 한문이 특별히 좋아서 선택한 과는 아니었지만 4학년 때 교생실습을 하면서 꼭 선생님이 되겠다고 결심을 했었다고 한다.
최근 주변에서는 안정적 직업인 교사가 1등 신부감이라며 그녀의 꿈을 응원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실제로 홍 양이 교사가 되려고 하는 것은 무엇보다 우선 가르침의 참된 보람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홍 양은 “후배들에게 대학생활을 즐기면서 공부하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공부만큼이나 대학시절을 즐겨야 졸업할 때 후회가 없거든요”라는 말로 후회 없는 대학생활의 실천을 후배들에게 조언했다.
노수경 수습기자 nsk32@y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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