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및 이성에 대한 화성인 VS 금성인의 인식차
연애 및 이성에 대한 화성인 VS 금성인의 인식차
  • 강인석 준기자
  • 승인 2009.11.04 1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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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男)

<데이트>짧은치마&진한화장 NO!

데이트비용 부담에 대한 질문에 절반이 넘는 남학생이 '반반씩 부담'이라고 응답했다. 데이트 할 때 용납할 수 없는 여자 친구의 패션으로는 짧은 치마와 진한 화장이 각각 30%, 29%로 나타났다. 이 외 몇 몇 학생은 '노출이 심한 옷', '트레이닝 복' 등을 꼽았다.

<진도&스킨십>사귀기 시작한 날 키스 가능

우리대학 남학생들은 사귄지 몇 일 후에야 키스를 해도 된다고 생각할까? 33%가 사귄지 '일주일'을 선택했다. 기타의견에서는 '당일 바로 할 수 있다'와 '서로의 마음이 맞으면 언제든지'가 많았고 간혹 '1년', '키스 후 바로 사귄다' 등의 의견도 있었다. 장영수 씨(전자정보공1)는 "하루만에라도 키스를 할 수 있다"라며 스킨십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기간이 아니라 서로간의 감정이라고 말했다.

연애 중 성관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라는 질문에 '해도 된다'는 의견이 50%대로 압도적이었으며 10%의 학생들이 '하면 안된다'라고 답했다. 김수환 씨(전자정보공1)는 "성관계의 경우 피임만 잘 한다면 별 문제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남학생의 경우 성관계를 사랑하면 할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으며 여학생들보다 개방적이었다.

<일상> 성격 좋은 상큼발랄 깜찍녀가 끌려

지금 바로 당신의 옆을 지나가는 우리대학 남학우 아무개씨. 그는 여자를 볼 때 무엇을 가장 많이 따질까? 우리대학 남학우 1백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라 추측해 본다면 그 아무개씨는 성격(47%)을 가장 많이 따지고, 그 다음이 외형(32%)으로 조사 됐다. 기타에는 '필(feel)', '가슴' 등이 있었다.

또 다른 당신의 옆을 지나가는 남학우 아무개씨. 그가 가장 매력을 느끼는 여자는 어떤 유형일까? 설문조사 결과는 상큼발랄 깜찍녀가 35%로 1위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순수한 청순녀가 29%를 차지했다. 좋은 성격을 가진 상큼발랄 깜찍녀가 남자친구를 빨리 사귈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군대> '고무신 거꾸로 신기' 남자 절반 이상 '이해한다'

건강한 대한의 건아라면 누구라도 군대를 가야한다. 그래서 20대의 연애 ? 이성 문제에서 군대에 대한 이야기는 빠질 수 없다. 그 중에서도 '고무신 거꾸로 신기'와 '군화 거꾸로 신기'는 가장 뜨거운 주제다. 그렇다면 우리대학 남학우들은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금 이해한다'가 43%, '적극 이해한다'가 12%로 절반이 넘는 사람들이 고무신을 거꾸로 신는 것에 대해 이해한다는 의견이었다. 방성원 씨(경제2)는 "충분히 이해한다. 군대를 가면서 여자친구 있는 것 자체가 죄이다. 여자를 생각해서 군대를 가기 전에는 만들지 않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여(女)

<데이트>꾸민남자 NO!

여학생 또한 65%가 데이트 비용 '반반씩 부담'을 선택했다. 김민지 씨(경영1)는 "더치페이를 하는 것보다 융통성 있게 남자가 밥을 사면 영화표는 여자가 사거나 하는 방법이 좋을 것 같아요."라며 정확한 돈 계산이 아닌 남자가 한번 내면 여자도 한번 내는 방식이 좋겠다고 말했다.

여자가 용납할 수 없는 남자 친구의 패션은 '과도한 액세서리'가 42%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수염이 29%, 세운 옷깃이 12%로 나타났다. 기타에서는 8%로 '비니', '스키니', '쫄티', 'V넥티'으로 조사되었다.

<진도&스킨십>아직은 이른 것 같아

34%의 여학생은 '한 달'이 지나야 키스를 할 수 있다고 선택했다. 기타의견에서는 '당일 바로 할 수 있다', '언제든 상관없음', '사귀기 전에' 등이 있는 반면에 '1년 정도', '2달' 등도 있었다.

여학생은 연애 중 성관계를 어떻게 생각할까? 여학생의 33%는 '하면 안된다'라고 선택한데 반해 기타 23%의 대다수는 '결혼'이라는 전제가 붙으면 괜찮다는 의견을 드러냈다. 박근희 씨(경제금융2)는 "왠만하면 결혼하기 전까지는 성관계를 하지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일상> 성격을 가장 많이 따지고 다음은 외모

󰡒저는 상대방의 성격을 많이 봐요. 성격이 저랑 비슷하고 공감대 형성이 쉬우면 함께하는 시간도 많아지고 결국 좋아지게 되거든요󰡓 김윤지 씨(국어국문1). "성격을 가장 중요시해요. 성격이 잘 맞고 활발하고 재밌는 성격이 좋아요" 한문교육학과의 한 여학우. 이처럼 우리대학의 여학우 중 성격을 가장 많이 따진다는 사람이 무려 58%로 절반을 넘어섰고 그 다음이 외모나 키 등 외형(19%)이, 가치관(14%)으로 나타났다. 가장 매력을 느끼는 남자의 유형은 '부드러운 자상남'을 57%로 가장 선호했다. 뒤를 이어 '터프한 마초남'이 12%로 2위를, '애교쟁이'와 '4차원 독특남'이 둘 다 11%로 공동 3위를 차지 했다. 이성을 볼 때 남녀 모두 성격을 가장 많이 보는 것으로 나타났고 그 다음으로 외모 키 등 외형이 2위, 3위가 가치관, 스펙이 4위로 남녀 모두 동일하게 나타났다.

<군대> 100명중 45명 군화 거꾸로 신는 남자 이해한다

군대 간 남자친구를 두고 고무신을 거꾸로 신는 여자가 있다면 여자친구를 두고 군화를 거꾸로 신는 남자도 있다. 대부분의 우리대학의 여학우들은 '조금 이해한다'가 45%로 가장 높았으며 '적극 반대한다'와 '조금 반대한다'는 각각 11%와 14%에 그쳤다. 김아름 씨(경제금융2)는 "군대를 제대하면 더 어린 여자들이 눈에 보이고, 사람을 보는 시각도 달라지니 옛여자친구를 버리고 새로운 여자를 찾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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