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금융투자, 참 쉽죠~잉?
대학생 금융투자, 참 쉽죠~잉?
  • 김혜진 기자
  • 승인 2009.10.08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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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사회인이라고 불리는 대학생들에게 주식, 펀드, CMA 등과 같은 금융투자 상품은 낯설지 않은 이름들이다. 한번쯤 해보고 싶은데 자세히 알지 못해서 불안하고, 없는 돈 만들어 투자하려니 위험률이 걱정되어 포기한 경험은 꽤나 많은 대학생들이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이에 처음으로 금융투자를 시작할 대학생들이 주의해야 할 사항에 대해 국민은행 자산관리팀 공성율 팀장의 조언을 들어보았다. 이제 어려운 금융투자, 무엇부터 알고 시작해야 할지 낱낱이 파헤쳐 보자!

주식, 펀드, CMA. 대체 뭐가 다르지?

쉽게 말해 주식은 '직접투자', 펀드는 '간접투자', CMA는 은행통장 방식의 '채권투자 상품'이다. 공 팀장은 아무래도 분산투자가 위험이 낮기 때문에 대학생들에게는 펀드를 통한 투자를 권유했다. 그 중에서도 비교적 안전성이 높은 적립식 펀드를 추천해 주었다.

또한 CMA는 은행통장방식과 비슷하여 입출금이 가능하고 이자율이 월 1%정도로 기존의 은행통장보다 이자율이 높은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이 또한 투자 상품이기 때문에 펀드에 비해선 위험이 적지만 원금이 보장되진 않는다. 그리고 CMA는 은행이 아닌 증권사의 통장이기 때문에 제휴가 된 은행에서만 입출금이 가능하며 대부분 영업시간 외에는 출금을 할 수 없는 단점도 있다.

이러한 금융투자 상품에 대해 공 팀장은 󰡒모든 금융투자 상품은 위험이 따른다󰡓며 투자계획을 철저히 세워 위험을 최소화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대학생들이 알아놓으면 유용한 투자수칙도 함께 알려주었다.

 

대학생 재테크 3계명

step.1 관심을 가져야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지금은 정보화시대. 금융투자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 재테크 관련 책 1~2권을 찾아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거기다 경제신문을 챙겨보며 금융권의 흐름에도 관심을 가진다면 더욱 좋다. 공 팀장은 대학생들이 읽을만한 금융관련 도서로 「인구의 변화가 부의 지도를 바꾼다」와 「부자공책」을 추천해주었다.

step.2 투자에도 구체적인 목표를 가지자

투자도 막연히 준비해서는 이익을 보장할 수 없다. 구체적으로 수치화할 수 있는 목표를 세우자. 예를 들어 '자신이 대학생활 4년 안에 얼마를 모으겠다'는 목표를 확실히 정하고 투자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자연스레 구체적인 계획이 잡히고 철저히 준비한만큼 위험요소도 줄일 수 있다.

step.3 종자돈을 만들자

투자를 위한 어느 정도의 종자돈이 마련된다면, 투자 금액이 높을수록 이자가 높은 복리의 효과를 최대한 이용할 수 있다. 또 분산투자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돈을 관리함으로써 위험부담관리를 스스로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지금 당장 10만 원 주고 3개월 후에 큰돈으로 만들어오라고 한다면, 금액이 작다보니 도박을 하거나 복권당첨이 아니고선 큰돈을 만드는 데 한계가 있다. 하지만 1천만 원을 주고 똑같은 요구를 했을 때는 다른 방식으로 큰돈을 만들 것이다. 종자돈의 규모에 따라 돈의 관리방식이 달라진다는 말이다. 종자돈을 만들면 분산투자 등을 통해 금융관리법을 배움으로써 위험부담관리를 하는 법도 배울 수 있다.

투자의 가이드 라인

(1백-나이) = 투자자산 비율

숫자 1백에서 나이를 뺀 수, 그 비율만큼을 투자자산으로 배분하고 나머지는 현금자산과 보험자산에 배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나이가 20살이면, 자신의 자산 80%를 투자자산으로, 나머지 20%를 현금자산과 보험자산으로 배분하는 것이다. 젊을수록 투자자산 비율이 높은데 그 이유는 나이가 어릴 때에는 실패하더라도 자산 회복기회가 많고 자산 증식의 욕구가 매우 크기 때문이다. 이에 공 팀장은 󰡒대학생이라면 두려워만 하지 말고 한번쯤 재테크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일 것이다󰡓라며 재테크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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