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회-등록금 부당 인상 주장, 본부-학생 측 요구 수용한 인상안
지난 8일 본부 측의 6.8% 인상안이 적용된 등록금 고지서가 학생 측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발부됐다.
본부와 학생회는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7일까지 대학발전협의회(이하 대발협)를 통해 등록금 협상을 진행했다.
22일에 있은 2차 대발협에서 본부 측은 등록금 9% 인상안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25일에 1차 등록금조절위원회(이하 등조위)가 열려 본부 측은 등록금 7.4%의 인상안을 제안했다. 그리고 다시 26일에 열린 5차 대발협에서 본부 측은 학생 측의 등록금 인상률 인하 요구를 수용하여 등록금 7% 인상안을 제시했다.
그 후 등록금 인상 요인에 대한 논의를 위해 6,7차 대발협이 열렸으나, 본부 측이 주요 안건인 이월적립금, 60주년기념관 건립사업, 향토생활관에 대한 언급을 회피해 회의자체가 결렬되고 말았다.
현재 학생회는 등록금 인상 반대 운동의 일환으로 등록금 납부 연기 운동을 벌이는 한편 촛불문화제를 진행하고 있다.
다양한 문화행사가 마련되어 있는 촛불문화제의 경우 등록금 투쟁이 끝나더라고 지속될 것이라고 한다.
<6,7차 대바협 회이에서 주요 안건에 대한 본부와 학생 측의 입장>
주요안건 | 입장 | |
이월적립금 1백95억 | 본부 | 대답을 회피 |
학생 | 2007년 예산에 적용하여 등록금을 줄이지 않고 건축기금으로 적립한 것은 부당 | |
60주년기념관 건립사업 | 본부 | 계획 변경의지 없음 |
학생 | 안정적인 재원을 마련한 후 건립사업 시작해야 | |
향토생활관 건립 인상분 | 본부 | 건립 과정 중 문제가 생겨 예산 증액 |
학생 | 등록에서 지출되는 것은 부당 예산의 투명성이 보이지 않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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