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공모전 지원 까다로워
우리대학 공모전 지원 까다로워
  • 염수진 준기자
  • 승인 2009.09.28 2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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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은 학우들이 전국 규모 이상의 각종 공모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공모전 준비에 필요한 경비를 일부 지원하는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국내 공모전 10~20만 원, 해외 공모전은 20~40만 원의 규모다. 공과계열 공모전은 참가 학생들의 재료비 부담이 적지 않아 지원금이 부족한 편이다. 하지만 상경계열 공모전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나 논문 같은 공모전이 많기 때문에 지원금이 부족한 경우는 드물다. 공모전마다 소요되는 비용이 다르니 엄격한 심사를 통해 실비지원을 해주는 것도 생각해 봐야한다. 경비를 지원받을 때도 행정적인 편의상 10팀 단위로 지급하기 때문에 공모전 지원 사업을 신청했더라도 기약없이 기다려야한다.

이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몇 가지 알아야 할 사항이 있다. 먼저 지원 가능한 경비는 재료비, 출장비, 회의비(회의 후 식․음료비), 복사비, 제잡비 등 공모전과 관련한 분야에 한정된다. 3만원 미만은 일반 영수증이 가능하지만 그 이상의 금액은 반드시 세금계산서, 현금영수증, 신용카드 매출전표 등의 영수증을 제시해야 한다. 회의비 안에 포함되는 식․음료비의 경우 영수증 하단에 일시 및 장소, 참가자, 주요 회의내용을 기재해야 한다. 지원 금액보다 적은 액수의 영수증을 첨부할 경우 청구된 금액만 지원 받을 수 있다. 공모전 본선 진출 후 15일 이내에 결과 보고를 해야 지원대상이 된다.

한편 기차표나 승차권 같은 것은 그 자체로는 영수증의 기능을 하지 못하고 따로 현금영수증이나 카드영수증을 제출해야 한다. 인터넷으로 구매하고 출력한 영수증은 인정이 되지 않는다. 인력개발팀 공모전 담당 김주연 씨는 “영수증 제출시 가장 편한 방법은 하나의 카드로 모두 구매하여 그 영수증을 증빙용으로 쓰는 것”이라고 말했다.

공모전 지원금을 신청한 방동근 씨(컴퓨터공4)는 “공모전마다 다르겠지만 부품을 산 돈, 교통비를 통틀어보면 지출된 경비에 비해 지원 받게 될 금액이 너무 적다”며 아쉬워했다. 또한 방 씨는 공모전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학과 별로 별도의 공모전 경비를 지원해주는 곳도 있으니 잘 알아보는 게 좋겠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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