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인과 마술
천마인과 마술
  • 황혜정 수습기자
  • 승인 2007.04.09 1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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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승현 군(법 1)
몇 해 전부터 이은결, 최현우 등과 같은 대형 스타마술사들이 방송에 등장하기 시작하더니, 이제 각종 마술공연이 인기공연으로 떠오르고 있다. TV에서는 마술을 소재로 한 드라마를 방영하고, 대학에서는 마술학과가 개설되기도 한다. 마술열풍이 여느 때보다도 뜨겁다.
 우리대학에도 어린시절 만화영화 속에 등장할 법한 마술사가 있다. 우리대학 마술동호회 부회장인 여승현 군(법1)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2006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 참가, 락카페와 각종 바에서의 공연, 봉사활동 그리고 방송 출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력이 그를 주목하게 만든다.

-‘MAGIC’과 만나다  

그는 고등학교 때 학교선배의 카드마술을 보고 관심을 가진 후 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마술의 매력에 흠뻑 빠져있다. 마술의 매력을 알리고자, 여군을 비롯해 고등학교 마술동아리 출신들 4명은 마술동호회 ‘FM4U
(Forever Magic For You)’를 만들었다. 주로 온라인 모임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오프라인 모임을 통해 초보자들에게 마술을 교육하고 응용마술을 선보인다. “비록 신설동호회이지만 교육체계와 회원들의 수준만큼은 절대 뒤지지 않는다”는 말은 마술동호회에 대한 그의 애착심을 잘 드러낸다.
-인생의 ‘MAGIC’  마술의 특성상, 남들 앞에서 뛰어난 언변술이 요구되기 때문에 내성적이고 소심했던 성격이 활발하고 적극적인 성격으로 바뀔 수 있었단다. 마술은 영어공부에도 제격이다. 여군은 “국제적 행사에서 외국인과 대화를 하고, 외국어가 많은 마술 관련 자료를 보려면 영어가 필수에요”라며, 마술이 영어공부의 탁월한 동기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마술도구가 워낙 비싸 학생신분으로는 부담이 될 때도 있단다.  


-웰컴 투 ‘MAGIC’ 

항상 동전과 카드를 들고 다니는 여군은 인터뷰 도중 특별한 도구 없이 간단한 코인마술과 카드마술을 선보였다. 기자의 재빠른 눈도 그의 손놀림을 따라갈 수는 없었다. 손의 움직임을 많이 요구하는 마술은 손이 클수록 좋고, 동선이나 스텝도 중요해 날씬한 체형이 비교적 유리하다고 한다. 그리고 ‘끈기와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는 여군은 “쉽게 질려하지 않고, 꾸준히 활동할 수 있는 사람에게 마술을 추천한다”고 했다. 하지만 그는 ‘배우고자 하는 의지만 있다면 누구나 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마술에 대한 관심과 의지만 있으면 누구라도 동호회에 가입할 수 있다니 한 번 찾아가보는 것은 어떨까. 
▶영남대마술동호회 club.cyworld.com/YUFM4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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