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펀 : 천사의 비밀」
「오펀 : 천사의 비밀」
  • 김혜진 기자, 조규정 기자
  • 승인 2009.08.31 1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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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케팅에서는 기업 내부환경과 외부환경을 분석하여 기업의 목표달성 전략을 수립하는 SWOT분석 기법이 사용된다. 이 고정란 또한 SWOT분석을 이용해 영화를 다각도로 분석해 본다.

 

이번에 SWOT 특공대가 공격할 영화는 「오펀 : 천사의 비밀」.

 포스터부터 엄청난 포스(force)를 내뿜는 소녀가 한 가족에게 입양되면서 가족과 소녀사이에 일어나는 불길한 사건들의 이야기를 다룬 공포 스릴러.

 S (강점 : Strength) - 여주인공 에스터를 비롯하여 아역배우들의 천사 같은 외모와 명품 연기는 집중도 100%. 거기에 영화 「마더」와 「살인의 추억」의 봉준호 감독 연출력 뺨치는 스릴감과 긴장감은 요 근래 오랜만에 느낄 수 있었다.

 W(약점 : Weakness) - 마지막까지 심장 부여잡으며 보게 만들어 놓고 한순간에 끝나버리는 그 결말은 끝까지 긴장을 유지하기 위한 감독의 의도? 그래도 뒷이야기가 궁금한 관객들은 짜증난다. 아이가 도끼 들고 다니는 것도 보는 내내 불편한데 말이야.

 O(기회 : Opportunity) - 흥행에 실패한 공포영화들 중에서 유일하게 주목받을만한 영화. 다행히 공포영화 마니아들은 비교적 고정적이기 때문에 입소문을 기대해보면 대박은 아니라도 중박은 가능할지도. 또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제작한 영화라는 흥미도 무시할 수 없다.

 T(위협 : Threat) - 여름 영화계의 주인공인 공포영화는 뒷방늙은이 취급당한지 오래. 그렇지 않아도 국가대표급 쓰나미에 빠져 허덕이는 영화계에서 18세 관람불가 딱지는 박스오피스 주차금지 딱지와 마찬가지. 거기다가 쓰나미를 잠재울 만한 헐리우드 대표 배우도 없으니...

이병헌이 불혹이라도

너무 좋은 철딱서니 김 기자의 옹알이

"제일 무서운 귀신이 처녀귀신이라더니" ★★★☆

 

 

 

영화 「라 붐」 의 소피 마르소를

사랑하는 철부지 조 기자의 혼잣말

"S사의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NO. 우리 아이가 무서워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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