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하는 2008년 우리대학
변화하는 2008년 우리대학
  • 노수경 기자
  • 승인 2008.05.20 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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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재단 정상화, 이제는 ‘정이사체제’가 되어야 한다
19년간의 임시이사체제를 끝내고 정이사체제가 되어야 한다는 여론을 반영, ‘영남학원정상화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원회)가 꾸려졌다. 올해 2월 19일에 발족된 위원회는 노석균 교수회의장이 위원장을 맡아 현재 대학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설명회를 개최, 진행중이다.
우리대학은 1989년 구재단의 퇴진 이후 현재까지 19년째 임시(관선)이사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임시이사체제는 학교법인의 정상적 운영을 위한 과도적 체제로서 학교법인의 정상적 운영이 어렵다고 판단될 때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임시이사를 파견하여 학교 운영을 임시로 맡기는 체제다. 이는 학원을 정상화 시키는 것이 그 목적으로 법적 이사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우리대학은 교육과학기술부의 정이사체제 정상화 추진방안에 따라 2006년 6월 법인정상화가 완료되어야 하는 대학으로 분류되어 정이사체제로 전환하여야 했으나 이뤄지지 않아 2번의 연장이 있었다. 그 후 올해 4월, 임시이사 파견 사유 소멸대학으로 판정되었고, 6월까지 법인 정상화가 완료되어야 하는 대학으로 분류되었다. 이는 교육부가 우리대학의 임시이사 파견 사유가 해소되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정이사체제로 전환하지 않을 경우 다시 임시이사체제로 돌아가는 악순환이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
19년째 임시이사체제로 재단이 운영되고 있는 우리대학은 재정지원의 부재에 대한 어려움과 급변하는 주변 환경에 재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임시이사체제가 대학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으며, 재단이라는 중심이 없음으로 총장이 바뀔때마다 대학 경영의 변화가 심하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었다. 이에 구성원들은 정이사체제가 빨리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 의견수렴에 매년 힘썼지만 사실상 어려움을 겪고 있었고, 이로 인해 2006년 임시재단 사유 소멸대학으로 판정받은 이후 2년이라는 시간을 이렇다 할 성과 없이 보냈다.
현재 추진위원회는 지난달 26일 직원을 대상으로, 28일에는 영남이공대학 교직원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였고 다가오는 8일부터는 우리대학 교수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연다. 또한 21일부터는 설문조사를 통해 의견수렴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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