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석 동문에게 특별한 것이 있다>두려움 없는 돌진력을 가져라
<김영석 동문에게 특별한 것이 있다>두려움 없는 돌진력을 가져라
  • 오해창 기자
  • 승인 2007.07.3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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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지역에서 ‘경산 피플스’라는 문화공연단체를 조직하여 문화공연을 선도하고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김영석 동문(법학 91졸)을 만났다.
학교 졸업 후, 문화 단체 관람이 어려운 지방에서의 문화 운동의 중요성을 깨닫고 뜻이 있는 선배들과 모여 문화 운동을 시도했다는 김 동문은 “여러 언론의 보도 제의를 받았지만 처음 조직했을 때 가진 마음가짐이 흐트러져, 보는 이들이 흥미위주로 여길까 우려스러워 거절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김 동문이 활동하고 있는 ‘경산 피플스’는 여러 공식적인 공연과 길거리 공연, 외진 마을 공연 등을 하면서 사람들과 어우러진 상호 교류적 활동과 열린 문화를 지향하며 모금운동도 전개해 결식아동이나 불우이웃 등을 위해 성금으로 내놓기도 한다고. 김 동문은 “문화는 다양성이 있다. 이 다양성을 위해 대중가요도 중요하지만 삶과 일치된 노래를 불러 누구나 쉽게 따라하고 흥얼거릴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경산 피플스’ 활동을 하면서 가장 보람있었던 일은 경산시 농민회에서 일일주점을 할 당시 시민들이 많이 참여해 성금이 많이 모아졌을 때였다고 한다. 하지만 열악한 연습 환경과 주위의 상황들은 활동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김 동문은 경산 민주 단체 협의회, 경산 청년회 등의 구성원으로 사회 운동을 활발히 하는, 시민 운동회 조직부장이자 ‘경산 피플스’ 회장인 강정수 선배를 ‘자신의 가치관 형성과 사회적 참여’에 영향을 준 사람으로 꼽았다. 옆에 있던 강 회장은 “김 동문이‘경산 피플스’뿐 아니라 여러 사회 운동의 중심적 역할을 하여 나에게도 많은 도움이 됐다”며 흐뭇해 했다.
김 동문은 후배들에게 “젊었을 때 두려움이 없어야 한다. 생각하고 계획했다면 마치 꼬리에 불붙은 황소처럼 돌진하는 기상이 있어야 하겠다”는 조언을 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진정 자기 일을 사랑하고 어려운 사람을 도와 줄 줄 아는 김 동문, “모두가 어우러져 사람들과 하나가 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것이다”라며 앞으로의 일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는 그의 모습이 오래도록 뇌리에서 잊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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