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는 우호적 M&A와 적대적 M&A로 나눌 수 있다.
우호적 M&A에서는 인수 회사의 독단이 아닌 합의하에 합병이 이루어지며 시장진출이나 주로 기업 성장을 목적으로 한다.
우호적 M&A의 특이한 예로는 미국 철강회사에서 1등 기업의 독주를 막기 위해 2, 3등 기업이 서로 인수·합병해 1위로 올라서 기업의 이윤과 가치를 높인 것이 있다.
이렇게 우호적인 M&A는 긍정적이고 기업적 측면으로 봤을 때 좋은 경영전략이다.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적대적 M&A이다. 이는 주로 합병당한 기업의 가치를 높이는 것보다 매입한 주식의 시세를 높여 이윤을 창출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쉽게 풀이하면 주식을 통해 경영권을 취득한 뒤 기업과 사회적 이익은 고려하지 않고 주식의 시세를 높이기 위해서만 활동하는 것이다. 적대적 M&A의 결정적인 문제는 기업이 원하지 않는 합병을 당할 수도 있는 점이다.
이유인즉 우호적M&A와는 다르게 경영진에서 적정한 가격을 통해 매입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 주식시장에서 주식을 사들여 대주주가 돼 경영권을 획득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도 IMF 이후 금융시장이 외국인들에게 폭 넓게 개방되면서 국내 많은 기업들이 적대적 M&A에 불안해하고 있다.
홍영준 교수(경제금융)는 “M&A의 예로 지난해 모나코 금융그룹인 소버린에서 SK의 경영권을 획득하기 위해 주식을 사들인 것 같은 것은 이익을 창출하기 위한 적대적 M&A” 라며 “LG전자가 미국 제니스 회사를 인수하여 미국TV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획득한 기술을 통해 발전한 것을 보면 분명히 긍정적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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