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 넓은터]올바른 한표로 '철새'들 몰아내야
[진달래 넓은터]올바른 한표로 '철새'들 몰아내야
  • 편집국
  • 승인 2007.07.26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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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 정치인’이란 자신의 이익을 쫓아 이 당 저 당으로 옮겨 다니는 사람을 가리킨다. 오늘날의 정치는 정당정치, 대의정치로 흔히 표현된다. 정치적 승리를 목적으로 하는 정당의 속성상 정당은 국민의 뜻을 대변할 수 있는 인물을 공천하여 선거에서 그 후보를 지원하고 승리할 경우 그 후보는 입법기관에서 정치활동을 하게 되는 것이 일반적인 경우라고 할 것이다.
그럼 그 후보를 당선시키는 국민들은 어떤 관점에서 그 후보에게 표를 던지는 것일까? 그 후보의 공약이 일단 제일 중요한 것임은 분명하고 그 후보의 개인적인 면면과 그 후보가 무소속이 아닌 이상 그 후보의 정당 또한 무시할 수 없는 국민들의 선택 기준이 될 것이다. 그래서 선거철이 되면 각 정당은 중앙당 차원의 공약과 비전을 내세운다. 즉 국민은 후보뿐만 아니라 정당에도 자신들의 민의를 대변해서 정치활동을 해주길 바라면서 선거에 임한다고 봐야 할 것이다. 그러한 견지에서 본다면 민의의 대변인인 정당과 정치인에게는 막중한 책임감이 따른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선거철마다 유리한 정당으로 당적을 변경하는 정치인의 행위는 개인적 이익과 자유를 위해 자신을 신임한 국민의 민의를 저버리는 것이라 하지 않을수 없다. 철새 정치인의 철학도 없고 이기적인 당적변경은 민주주의를 그만큼 퇴보시키고 국민의 뜻에 역행하는 행동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한국 정치에서 철새 정치인이라는 용어가 사라지기 위해서, 우선 정치인은 자신을 있게 한 국민의 시선을 항상 잊지 않아야 하며 국민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를 항상 염두에 두고 자신의 행동을 결정하여야 한다. 정치인은 말 그대로 공인으로서 공익과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두 번째로 국민은 선거를 통해 자신의 대변인을 선출하는 것인 만큼 본인의 주권행사에 많은 신중을 기해서 개인의 이익을 위해 당적을 변경하는 철새 정치인에게 표를 주어서는 안될 것이다. 철새 정치인으로 낙인찍힌 정치인은 다음 선거에서 과감히 낙선시켜서 그러한 행위가 반드시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된다는 것을, 그리고 국민이 항상 자신을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이 신〈건축공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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