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의 국민정당에 대해>개혁적 국민정당, 어떻게 만들 것인가?
<유시민의 국민정당에 대해>개혁적 국민정당, 어떻게 만들 것인가?
  • 박진영 학술전문기자
  • 승인 2007.07.24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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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매개로 아래부터 조직"
지난 8월 시사평론가 유시민씨의 주도로 개미군단 10만명을 모아 개혁적인 국민정당을 만들겠다며 시작했던 (가칭)'개혁적 국민정당'(이하 국민정당)이 한 달여 만에 25,000명의 당원을 모아 지식인과 젊은 층의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우리 대학내에도 다수의 학생들이 당원으로 가입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교수사회에서도 관심이 높아 영문과의 이승렬교수(이하 이교수)의 경우 적극적 지지를 밝히고 있다.
본 란에서는 이교수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국민정당의 의의와 가능성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1) 국민정당의 의의에 대하여
-(이하 이교수 답변) 국민정당 운동은 87년 6월항쟁을 주도한 민주화세력이 본격적인 정치개혁의 기치를 내걸고 다시 뭉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국민정당은 직접 당비를 내고 직접 참여하는 참여민주주의 운동이며 국민 스스로가 정치의 주체로 계층과 지역의 통합을 이루고 부패한 정치를 개혁하는 정치운동이다.
2) 기존 실패했던 개혁 정당과 차이가 있다면
-과거 개혁정당은 소수 명망가 중심의 정당이었다. 그러나 국민정당은 아래로부터 대중적으로 조직되고 있다.
특히, 4월 노무현돌풍을 통해서 위력이 확인된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매체를 통한 정당이라는 점에서 과거의 개혁정당과 차이가 있다.
3) 노무현후보(이하 노후보)에 대한 견해
-노후보는 이제까지 지역주의와 부패정치에 물들지 않고 소신을 지켜 온 정치인이다. 그리고 국내 정당 최초의 국민경선을 통해서 뽑은 후보이다. 현재 지지율이 낮다고 해서 교체한다는 것은 국민을 배반하는 행위이다. 한마디로 노후보는 국민에게 발목잡힌 후보이다.
4) 민주당과의 합당 가능성에 대하여
-기본적으로는 민주당에 열린 자세를 가져야 할 것으로 본다. 그러나 연합이나 합당 이전에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조건이 있다. 바로 참여민주주의의 완전한 보장과 부패청산, 국민통합과 같은 정치문화의 개혁이 100% 수용되어야 한다.
5)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현재 국민정당은 조·중·동은 물론 한겨레신문까지 외면하는 현실속에서도 급속하게 외연을 넓히고 있다. 그것은 국민정당이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모임)나 노무현 2중대를 넘어 2004년 총선과 이후까지 겨냥하는 장기적 관점에서 시작된 정치개혁운동이기 때문이다.
이제는 가장 개혁에 뒤쳐져 있던 정치분야에 총력을 기울일 때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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