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학우들이여, 보고 듣고 즐겨라"
"여학우들이여, 보고 듣고 즐겨라"
  • 안보람 수습기자
  • 승인 2007.04.0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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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21대 총여학생회(이하 총여)의 주최로 ‘소녀, 천국에 가다’라는 슬로건 아래 여성 문화제가 열렸다. 26일 인문관 강당에서 남궁연 씨의 ‘대학생들의 성 문화’에 대한 초청강연을 시작으로 다음날 27일에는 네일아트와 메이크업, 초상화 그리기 등에 외부 전문인을 초청하여 여학우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저녁 수변무대에서는 칵테일과 아름다운 음악의 선율을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가을밤의 정취를 흠뻑 돋우었다. 문화제의 마지막은 천마로에서 우리대학 커플을 선정, 전통혼례를 올리는 가상 결혼식으로 끝을 맺었다. 결혼의 의미를 되살려 보고 서양 결혼식에 존재하는 성불평등적 요소를 비판해 보자는 취지로 열린 것이다. 이날 전통혼례는 혼례 순서를 그대로 재연함으로써 많은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번 문화제에 대해 총여 회장 임송이 양(심리4)은 “지난해 생리 공결제와 성폭력에 중점을 둔 문화제에 비해 정치적 요소와 페미니즘 요소를 제외하는 대신 문화제라는 이름 그대로 여성 학우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제를 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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