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외국인이지 이방인이 아니다"
"우리는 외국인이지 이방인이 아니다"
  • 박 마히일
  • 승인 2006.11.11 22: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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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국 내에서 외국인의 생활과 관련하여 관찰한 몇 가지를 얘기해 보고자 한다.
먼저, 나는 “차이나타(중국인 거리)” 뿐만 아니라, 외국 내의 법적 관습과 원칙을 강요 또는 강화하기 위해서 국적에 근거하여 무리를 형성하는 것에 대해 정말로 반대한다. 나는 유일하게 그 사회에 적응하는 현명하면서도 도덕적으로도 옳은 방법은 당신이 살고 있는 국가의 문화와 전통에 관해 끊임없이 계속해서 공부를 하는 것이라는 것에 동의하는 견고한 옹호자이다. 그 이상으로 당신이 살고 있는 곳의 언어를 배워나가야 한다.
융합의 본질이 서로간의 상호적인 과정 속에 있는 한, 그 융합은 다른 경우에 관해서 같은 행동력을 요구한다. 그러나, 우리 대부분은 우리 스스로에게 다음과 같이 묻곤한다 : 외국인이 내 나라에 있다면, 왜 나는 그런 외국인의 행동과 문화적인 차이를 이해해야만 하는가? 그 대답은 간단하다 : 우리는 지금 여기 한국에 있고, 외국인의 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이런 현상은 비단 한국만 그런 것이 아니고, 세계적인 것이다. 노동자와 학생들의 이주에 있어서 국경은 계속해서 열리고 있다. 네가 한국의 공무원들에게 외국인들의 존재에 관한 정책을 정의하는 권리를 준 것인 만큼, 이것은 한국 정부와 한국인 개개인에게 유익하다. 외국인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이런 현상은 한국의 경제 정책의 한 부분이라고 얘기되고 있다. 그것은 하나의 사실로서 모든 이들에게 받아들여져야 한다.
국적과 인격/개성을 고려치 않은 채, 한국인들은 외국인들에 관해 고정관념적으로 정의하는데, 이것은 그들을 스쳐지나가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인들에 관한 고정관념들도 또한 있다. 여성은 천시하고 남편은 가정에 불충실하고 부정한 것이 한국인의 전형적인 모습이라는 생각에 대해 당신은 어떠한 태도를 지니고 있는가? 아니면 난폭한 폭력을 사용하는 것이 많은 학교 내에서 용인된다는 생각에 대해서 당신은 어떠한 태도를 지니고 있는가? 당신들 대부분은 이것에 대해 분개할 수 있는데, 그러나 그것은 중요치 않다. 사람들은 종종 고정관념에 근거하여 그들의 생각을 형성하고, 이것은 가장 큰 문제이다. (이것으로부터 나온 상황을 공부하는 것은 그런 문제점들을 피하는 방법 중의 하나가 될 것이다.)
한국에서 거의 2년을 보낸 후 나는 많은 한국인들의 삶을 알게 되었다. 좋은 것들뿐만 아니라 좋지 않은 것들 역시 보아왔다. 그 나라의 고유의 특징이 있고 좋고 나쁜 것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냥 이 방식대로 살거나 그렇지 않거나 하는 것은 오로지 나의 선택사항이다. 더 나아가 나는 왜 이런 현상들이 일어나는지 이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이다. 나는 같은 지위를 되돌려 받고 싶다.
나를 믿어주기 바란다. 한국에는 정말 각계각층의 유능한 외국인들이 있는데 그들은 몇몇 한국인들이 생각하는 저급한 사람들이 아니다. 그리고 그들은 그들의 지식과 우정을 당신들과 나눌 준비가 되어 있다. 적어도 너의 미래에 대한 관심에서부터 그들에게 질문하여보라. 내가 아는 사람들 대부분은 한국에서 일하는 것을 큰 꿈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는 큰 야망을 가지고 있고 최고만이 대우를 받는다고 믿고 있다. 비록 우리가 모든 것을 다 견뎌 낼만큼 강하다 할지라도 우리는 현지 사람들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기위해 여기 있는 게 아니다.
언젠가 우린 크게 성공할 것이고 하나의 질문만 남게 될 것이다. 네가 그것의 일부분을 허락해 줄 것 인가?
우리 학교의 교훈은 ‘우리는 너를 더 똑똑하게 만들기 보다 더 생각하는 것을 가르칠 것이다’ 이다. 그리고 이것이 그것에 대한 전부이다. 특히 외국인을 상대할 때 그들의 존재가 바뀌지 않을 것 같아 보이는 한, 생각하는 방법을 배우고 어디 서든지 너의 선행 혹은 이익을 찾아내라.
추신) 한국 정부와 영남대에서 부여한 한국에서 공부하는 기회에 대해 정말로 감사하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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