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취업준비 따라올테면 따라와 봐!
우리대학 취업준비 따라올테면 따라와 봐!
  • 남경순 기자
  • 승인 2007.07.24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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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대별 아이디어 공모후 집중투자
IMF 이후 경제난이 악화되면서 대학생의 취업률도 덩달아 떨어지기 시작했다. 늘어나는 졸업생에 비해 기업에서 채용하는 학생들의 수는 기업의 경영난 악화로 오히려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각 대학에서는 매년 다가오는 취업시즌을 맞이해 '취업률 끌어올리기' 작전에 돌입하고있다.
우리대학 취업정보실은 학생들에게 보다 넓은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취업문을 통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여러 교원과 기업체 임직원의 취업홍보 초청간담회와 특강, 교직원의 기업 방문활동과 학생들에 대한 취업관련 E-mail 발송, 홍보책자 제작 및 분담지도교수제가 그러한 예이다. 또한, 현장실습수업과 모의토익 실시 및 각종 자격검정시험원서접수 대행을 실시하기도 한다.
특히, 얼마전에 치뤄졌던 취업주간 행사에서는 취업특강과 기업설명회를 개최하고 기업 면접관이 직접 참여하는 모의면접 및 취업상담, 기업 채용설명회도 열어 학생들의 많은 호응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많은 일정에도 불구하고 일부 행사에만 집중되는 학생들의 관심과 고학년만의 참여는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취업정보실에서는 이런 점들을 개선시키기 위해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고학년 뿐만 아니라 저학년에게도 취업 마인드를 형성케 하기 위해 지난 학기부터는 '진로선택과 취업준비' 라는 수강과목을 신설하기도 했다. 이 과목에서는 취업을 위한 특강, 모의면접, 회사 설명회를 실시해 이것을 통해 학생들의 취업마인드를 형성하고 취업대책을 미리 준비하도록 한다. 현재 학생들의 많은 호응으로 다음학기에는 강좌를 증설할 예정이라고 본부관계자는 밝혔다.
한편 각 단대별로 추진되는 취업준비는 미흡한 실정이다. 단대 여러 행사와 함께 계획돼 전문성도 떨어지고 예산도 일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본부는 ‘2002 교육인적자원부 특성화 기반조성사업’으로 ‘취업연계 교육과정 개발 및 취업 활성화 기반조성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준비과정에 있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되는 이번 사업은 국고보조금 6억원과 교비대응비 2.5억원을 포함해 총 8.5억원의 예산규모로 각 단대별로 취업 아이디어를 공모, 선정 후 집중투자할 계획이다. 단과대별로 1개 사업이 신청 가능하고, 지원규모는 1억원 이내로 한다. 사업 신청분야는 취업활성화 기반조성사업, 교육과정 개발 및 취업지원 프로그램 운영사업, 기타 취업활성화를 위한 특성화사업 등 3분야이며 대학의 취업활성화와 교육 내실화에 연계될 수 있는 사업, '2002년도 특성화 기반조성사업'의 목적에 부합하는 것이어야 한다.
본부 관계자는 "단과대학이 단대예산만으로는 취업사업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어렵고 좀더 전문적인 취업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며 "현재 총 11개의 대학에서 신청해 다음달 2일 첫 심사를 시작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취업준비는 학교측에서 준비하는 취업행사만큼 학내 학생들의 참여와 반응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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