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사각]장앵인에 대한 편견, 이제 버려라!
[삼각사각]장앵인에 대한 편견, 이제 버려라!
  • 박진홍 기자
  • 승인 2007.07.24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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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성인지체장애인을 위한 복지시설로 장애인의 재활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대구 안식원을 찾았다.
안식원에 도착해 장애인들과 함께 지내며 자원봉사활동을 하는 대학생을 취재하고 사진을 찍으면서 문득 보통 사람들이 장애인들에 대해 가지고 있는 편견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게됐다.
장애인이라 하면 꺼려하게 되고 같이 있는 것이 불편해지는 오늘날 우리들의 모습 때문에 장애인들은 얼마나 상처를 받고, 또 사람 사이에서 느끼는 ‘정(情)’에 목말라하는가?
무엇보다도 장애인에 대한 우리의 ‘편견’부터 없애야 한다.
말하고 행동하는 것이 나와 조금 다르다고 마음을 굳게 닫고, 그들을 우리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생각하지 않는 편견은 장애인들에게는 무엇보다도 가슴 아픈 일이기 때문이다.
지난 11일 장애인이동권연대 소속 장애인 10여명이 서울의 장애인 이동권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지하철 1호선 시청역 선로를 점거한 사건이 있었다.
이들이 이렇게 위험 천만한 시위를 감행한 이유가 무엇일까? 장애인들에게도 관심을 가져달라는 장애인들의 절규를 나타낸 것일 것이다.
“장애인의 반대말이 무엇인가? ”하는 질문에 어떤 사람은 “정상인”이라고 대답한다. 하지만 장애인의 반대말은 정상인이 아니다.
바로 “비(非)장애인”인 것이다. ‘장애’라는 사실만으로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가지게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장애라는 것 하나가 큰 문제점이 될 수는 없다. 우리도 언제 불시에 장애인이 될 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들은 장애인에 대한 고질적인편견을 떨쳐버리고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서로를 인식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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