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철 동문, 종신보험증서 발전기금으로 기탁
임철 동문, 종신보험증서 발전기금으로 기탁
  • 대학부 기자
  • 승인 2007.07.19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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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보다 마음이 더 중요함을 보여줘
우리대학 통계학과를 졸업한 임철('90 졸)동문이 지난 17일 자신이 매달 납입하고 있는 종신보험 증서를 학교 발전기금으로 기증해 화제가 되고 있다.
현재 사설학원 부원장으로 일학 있는 임동문은 지난 2월부터 종신보험에 가입해 앞으로 15년간 매달 26만6백70원을 보험금으로 납입한 후 자신이 사망할 경우 지급되는 1억원을 학교에 기부하기로 했다.
이는 자신의 월급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우리대학 내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
질병이나 상해로 장애를 당했을 경우 1억원이 추가돼 총 2억원을 지급받게 되는데 임동문은 이 금액을 전액 기증하려 했으나 학교측에서 임동문의 미래생활을 고려해 사양했다고 본부는 밝혔다.
임동문은 “통계학과 발전기금 중에서 뇌종양을 앓다가 죽은 황진석('94 졸)씨의 유족과 그 동기생 40명이 마련한 ‘진석장학금’과 2002년 교무처에 재직하다 사고로 숨진 최성호('98 졸)씨의 유족들이 기탁한 장학금을 보면서 나도 뭔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무석 대외협력팀장은 “임철씨의 이번 발전기금은 돈보다 마음이 더 중요함을 보여줬다”며 “학생들도 미래의 기부자로써 발전기금의 대한 인식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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