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특집>"찾지 않으면 얻을 수 없는 곳"
<사진특집>"찾지 않으면 얻을 수 없는 곳"
  • 이은주 기자
  • 승인 2007.07.05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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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처음으로 대학의 자유를 느꼈습니다”
3년 동안 힘든 고등학교 생활을 보내면서 우리들이 꿈꿔왔던 곳 ‘대학’
무거운 가방만큼이나 억압되어 온 우리의 자유가 해소 될 것이라 믿어왔던 곳
나와 70만의 고등학생들은 2001년 그런 대학이라는 곳에 들어왔습니다.
처음으로 학부제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처음 입학했을 때 나를 붙잡아주는 곳도 챙겨주는 곳도 없었습니다.
내가 나서서 묻지 않으면 어떤 것도 알 수 없었습니다.
고등학교 때에는 시키는 대로만 했지만 대학에는 그 반대였습니다.
학부제라는 이름으로 과선배도 지도교수님도 없이 많이 외로웠습니다.
“처음으로 운동을 해보았습니다”
예전 대우차 사태를 TV로 본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피 터지며 절규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정말 무서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내가 운동이라니!
놀러가자는 선배를 따라간 곳은 경찰서였고 난생처음 정부와 싸워봤습니다.
몸이 얼어서 덜덜 떨렸지만 국가보안법이 얼마나 나쁜 놈인지 알게되었습니다.
모든 것이 서툰 대학의 문 앞에서 제가 느낀 것은 찾지 않으면 얻을 수 없다는 것이였습니다.

자전거 등교

운동

동아리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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