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정이 물씬 풍기는 문과대
사람의 정이 물씬 풍기는 문과대
  • 편집국
  • 승인 2007.04.05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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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단대를 소개합니다

 문과대는 13개 학과로 구성되어 있다. 인문관은 2천5백명 정도의 학우들과 90여명의 교수진이 함께 숨 쉬고 생활하며 살아가는 공간이다. 1947년 3월 대구문리대학을 전신으로 하는 문과대학은 영남대에서 가장 오래 되고 전통 있는 단과대학이라고 할 수 있다. 문과대학은 인문, 사회과학을 연구하고 교육하는 모든 학문의 기초가 되는 순수 학문의 중심이며, 상아탑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기본바탕 아래 어학, 문학, 역사, 철학, 사회과학 등의 학문 연구와 올바른 인격과 세계관을 갖추고 사회 변화에 탄력성 있게 대처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실용성과 효용만을 가치 있는 것으로 여기는 현실에서 기초 학문의 탐구는 늘 외면받기 마련이지만, 다원적이고 복잡한 미래사회에서 오히려 더욱 요구되는 것이 바로 인문학을 비롯한 기초학문이다. 미래를 대비하여 이러한 역할을 수행하고 담당하여야 할 것이 바로 인문학을 비롯한 기초학문이며, 그것을 교육하는 공간이 문과대이다.
 어느 단대나 사회에 이바지하고 보다 나은 자신의 발전을 위해 각각의 특성에 맞게 공부할 것이다. 하지만 책에서 나오는 것만을 배우고 수업만을 듣기 위해 4년이라는 시간을 대학에서 보낸 다면 그것은 큰 학문을 배우는 大學이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자신 있게 이야기 할 수 있는 문과대만의 자랑이라고 한다면 바로 학생 자치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학생 자치활동을 통해서 우리는 강의실에서 만나지 못한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강의실에서 경험하지 못한 더 많은 일들을 경험하고 느끼게 된다.
 각 과별로 MT, 학술답사, 연극제, 학술제, 체육대회 등의 많은 과 자치활동과 새내기 새로 배움터, 해오름식, 대동제, 농활, 중국문화기행, 지리산역사기행, 체육대회, 선비가요제 등의 많은 과와 단대간의 연대 자치활동을 통해서 학과간의 벽은 없어지고 다른 전공, 다른 과 학우들에 대해서도 많이 알게 된다. ‘혼자서 하는 놀이’에 익숙해진 요즈음의 실태와는 다르게 함께하는 많은 활동을 통해서 당연히 다양하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또한 사고의 폭도 넓어지게 되며 사회를 좀 더 넓게 바라보는 안목도 가지게 된다.
 ‘사람만이 희망이다’라는 말이 있다. 아무리 기술이 발전되고 고도화된 사회가 올지라도 언젠가 우리가 지구가 아닌 다른 별에서 살게 될 날이 올지라도 결국 사람 없이 살 수는 없다. 인문학, 사회과학을 한다는 것은 결국 사람 살아가는 도리를 배우고 방법을 배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박기범 학생회장 (국어국문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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