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으로 눈을 돌리자"
"오프라인으로 눈을 돌리자"
  • 강진호 수습기자
  • 승인 2007.04.05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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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신문과 종이 신문

 최근 종이신문의 구독이 떨어지고 인터넷 포털사이트로 기사를 접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추세이다. 인터넷신문 이용자가 늘어나고 종이신문의 이용자가 줄어드는 현실에서 학우들이 정보를 접하는 방식과 그 이유를 알고자 본지는 지난 25일 2백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정보를 접하는 곳은 주로 어디인가 ?’라는 질문에는 ‘인터넷신문’이 75.2%, ‘텔레비전’ 14.4%, ‘종이신문’ 9.4%로, ‘인터넷신문’이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고, 그 이유로는 ‘접하기 쉬워서’가 72.8%, ‘정보습득이 용이해서’ 14.9%, 그리고 ‘습관이어서’ 10.9% 순이었다.
 ‘정기적으로 기사를 읽는 사이트가 있는가 ?’라는 항목에는 ‘그렇다’는 응답이 55.4%, ‘아니다’가 44.6%였고, 그 이유로서는 ‘보기가 편해서’가 66.7%, ‘유익한 정보가 많아서’ 24.6%, ‘논점에 맞아서’가 4.3%의 수치를 보였다. ‘인터넷신문을 접하는 빈도’에 대해서는 ‘매일 읽는다’ 43.6%, ‘주 3-4회’ 27.2%, ‘주2~3회’ 20.3%, ‘주 1회’ 6.9%, ‘읽지 않는다’ 2%의 비율이었다. 이것은 인터넷신문이 우리 생활에 얼마나 다가와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인터넷신문을 주로 접하는 사이트’로는 ‘포털사이트’가 81.5%, ‘온라인신문’ 9.5%, ‘온라인일간지’ 8%의 비율로 응답했다. ‘인터넷신문기사 중 주로 어떤 분야를 보는가 ?’라는 항목에서는 ‘스포츠,연예' 분야가 49.3%, ‘정치,사회'는 27.4%, ‘문화,예술' 10.9%, ‘경제’와 ‘오피니언,사설'은 각각 9%와 1%로 응답했다.
 ‘종이신문을 얼마나 읽는가 ?’에서는 ‘읽지 않는다’ 27.2%, ‘주 2~3회’ 23.3%, ‘주 1회’ 21.8%, ‘주 3~4회’ 15.3%로 ‘읽지 않는다’는 대답이 가장 많았고, 그이유로는 ‘귀찮아서’가 39.1%, ‘접하기 어려워서’는 26.3%, 그리고 ‘시간이 부족해서’ 17.3%, ‘관심이 없어서’ 14.1%순으로 응답했다. 또한 ‘종이신문을 어떤 방식으로 읽는가?’에서는 ‘특정분야만 본다’가 59.4%, ‘전체면을 다 본다’가 40.6%였으며, 그 특정 분야로는 ‘스포츠,연예'가 34.3%, ‘정치,사회'는 7.4%, ‘경제’ 18.1%, ‘문화,예술'과 ‘오피니언,사설'은 각각 13.1%와 6.3%로 응답했다.
 박한우 교수(언론정보학)는 “포털사이트에 나오는 기사가 반드시 유용한 정보를 담고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특히 포털사이트 기사의 제작자에 비해 종이신문의 제작자는 저널리스트의 교육을 받은 전문적인 사람이다. 종이신문이 좀 더 책임감 있고 객관적이며 신뢰성 있다고 할 수 있다”며, “포털사이트 기사를 전적으로 의존하지 말고 비판과 감시의 눈으로 수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터넷의 발달로 인터넷신문이 종이신문에 비해 접하기가 쉽고 주요 기사를 빠르게 접할 수 있게 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학우들이 주로 이용하는 포털사이트 기사에는 많은 방문자 유치를 위해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기사도 포함되어 있다. 이런 때일수록 종이신문의 유익한 점을 되새겨보고 우리 모두 오프라인신문으로 한 번쯤 눈을 돌려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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