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디구장옆 도로 비 올 때 '걱정'
잔디구장옆 도로 비 올 때 '걱정'
  • 윤미라 기자
  • 승인 2007.04.05 15: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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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문제로 통행 불편
 비오는 날이면 발목까지 차오르는 물 때문에 신발, 양말은 물론 바지까지 젖는다. 차가 쌩하고 지나가기라도 하면 옷에 물이 튀기 십상이다.
 학교 곳곳에 물이 차지만 특히 박물관과  잔디구장 사이의 도로는 통행이 잦아 학생들이 더 많은 불편을 느끼고 있는 실정이다.
 손진경 양(불어불문1)은 “고인 물 때문에 통행도 불편할 뿐 아니라 인도와 차도가 가까워 옷에 물이 튀는 경우가 있다”며, “학교에서 조금만 신경 쓰면 금방 고칠 수 있을 텐데 학생들의 편의를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고 불만을 토로한다.
 오남석 군(국제통상2) 역시 “지나가다가 물이 튄 적도 있었고 신발이 젖어 불편했다”고 불편함을 호소한다.
 도로에 물이 차는 이유를 묻자 캠퍼스 관리팀 전용하 씨는 “배수구멍이 낙엽이나 쓰레기 등으로 막혀 있어 배수가 원활하지 않다”고 대답했다.
 캠퍼스 관리팀에서는 장마철 전에 정기적으로 배수구를 점검하고 비가 올 때 틈틈이 체크해 청소를 한다고 한다.
 올해 역시 5월 말에 점검과 청소를 시행했으나 7월에 온 많은 비로 곳곳에 물웅덩이가 생겨 그 동안의 점검을 무색케 만들어버렸다.
 현재 학내 모든 도로에는 배수로가 설치돼 있고 배수구 또한 20~30m 간격으로, 빗물의 유입량이 많은 곳은 15m 간격으로 설치되어 있다.
 물이 고이면 한곳에 모아서 하류로 보내는 2~3m 크기의 집수정 또한 천마로 주위로 3방향에 설치되어 있다.

 최근에 캠퍼스관리팀에서는 배수가 원활히 되지 않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생활관 방향과 사대,조형대 사이에 보도블럭을 새로 설치하고 천마로 서문과 동문의 배수구를 청소했다.
 그리고 물이 많이 고이는 솟대마당에 보수공사를 실시했으며, 국제교류원 뒷길에는 집수할 수 있는 수로를 설치했다.
 하지만 비가 오는 날이면 여전히 물이 잘 고이는 곳은 고인 물로 통행이 불편하고 옷에 물이 튈까 걱정스럽다. 장마철은 지나갔지만 간간이 오는 비를 대비해 지속적인 점검이 필요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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