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신문의 활로를 찾아서>"사회 · 문화 · 특집면 강화로 학우들 곁에 다가간다"
<대학신문의 활로를 찾아서>"사회 · 문화 · 특집면 강화로 학우들 곁에 다가간다"
  • 편집국
  • 승인 2007.06.2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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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희 (전북대신문 편집국장)
▶현재 대학신문의 현황과 대학신문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 현 대학신문의 위치나 역할은 예전 대학신문의 그것과 많이 달라진 것이 사실이다. 대학신문이 전성기라던 70년대 말부터 80년대 사이에는 대학신문이 기성언론에 대한 유일한 대안매체이자 대항매체라는 지위와 역할을 굳건히 하고 있었고 독자들의 요구 또한 그러했다.
그러나 90년대 초부터 도래한 대학신문의 위기라는 말은 지금까지도 적용된다. 독자들의 요구도 예전의 그것과는 차이가 있을 뿐더러 지금은 경쟁해야 하는 수많은 매체들의 홍수 속에 살 고 있기 때문이다. 속보성에서도 뒤지고, 관점에서도 뒤지고, 세상은 빨리빨리 돌아가고 독자들의 생각 또한 많이 변했는데 대학신문만은 그러질 못했던 것 같다.
이런상황에서 대학신문이 나가야 할 방향은 어쩌면 너무 명확하고도 쉽다. 그것은 바로 대학신문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는 것이다. 대학신문은 말 그대로 00대학의 신문인것이다.
지역신문에 지역 이야기가 주를 이루듯 대학신문에서는 그 대학 사람들의 이야기가 주를 이뤄야 한다. 너무 자명한 이치일지 모르나 대학신문에서 우리대학 사람들과 관계가 없는 이야기들은 화끈하게 걷어내고, 우리대학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을때 00대학신문의 독자인 00대학 구성원들로 부터 사랑받는 신문이 되는 것이다.

▶전북대신문의 지향점과 현재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가?
- 전북대신문은 2002년부터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했다. 신문에 되도록 전북대구성원을 더 많이 출연시키고자 한 것이다. 특히 이러한 점은 기획이 없을때 일반적인 시사나 문화흐름을 이야기하기 쉬운 특집면이나 문화면, 사회면에 적용되도록 많이 노력했었다.
그래서 사회면이나 문화면, 특집면은 특별히 더 신경을 쓰도록 했다. 기자들은 이미 기획을 잡을 때 학우속에서 잡고, 어떤 기획을 하던지간에 학우와의 의사소통을 기본 골격으로 삼게 되었다.
지금 현재 신문을 구성하는 모든 지면의 한 꼭지라도 기자들만의 지면이 되지 않도록 노력한다. 모든 꼭지 및 지면은 독자들의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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