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뻗어가는 지구촌 사랑, 우리는 'GSU'
세계로 뻗어가는 지구촌 사랑, 우리는 'GSU'
  • 편집국
  • 승인 2007.04.05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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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간의 교류가 급증하고 있다. 정치, 경제, 문화뿐만 아니라 대학 내에서도 학점 교류와 해외 탐방, 해외 인턴쉽 등 교류의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대학 입학 후 누구나 한 번쯤은 어학연수나 배낭여행을 꿈꾸고, 외국어를 모국어처럼 하기 위해 이른 아침 학원을 찾아 나선다. 하지만 이런 국제 교류의 이면에는 부익부 빈익빈 현상으로 인한 국제빈곤, 환경오염, 난민발생 등의 문제가 속출하고 있다.
세계가 가까워질수록 한 국가가 다른 국가에게 미치는 영향도 커지기에 우린 마냥 이런 문제에서 자유로워 질 수 없다. 바로 그런 문제를 고민하고 그것의 해결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있어 소개한다.
대학생들의 멋진 패기로 위풍당당하게 앞장서는 지구촌 대학생 연합회(Global Student Union, 이하 GSU)가 바로 그 주인공들이다.

“빈곤과 관련돼 파생되는 여러 문제들의 탐구”

GSU는 자율성과 독립성으로 똘똘 뭉친 대학생 개발 NGO 단체이다. 이 단체는 지구촌 곳곳에서 일어나는 빈곤문제와 거기서 파생되는 환경, 인권, 난민, 평화, 여성 등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한다는 목적으로 출발했다. 지난 2002년 지구촌나눔운동(Global Civic Sharing, 이하 GCS)이 주최한 ‘2002 지구촌 대학생 여름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의 자발적 동의로 만들어진 이 모임은 올해로 벌써 5년째를 맞이한다. 현재 제 5기 강경아 회장(숭실대 경영학부 03)을 중심으로 40여명의 팀원과 1천6백여명의 준회원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강경아 회장은 “GSU는 개발 NGO를 표방해요. 지구촌 곳곳에서 빈곤과 관련해 파생되는 여러 가지 문제들을 탐구하고, 그 해결방안을 실천으로 옮기려고 하고 있습니다”라는 말로 GSU를 소개했다.
GSU는 현재 인권, 개발, 행사, 기술팀으로 나눠 세미나, 워크샵, 탐방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매주 진행되는 인권과 개발에 관한 세미나에서는 각 문제와 관련된 지식의 습득과 토론이 행해진다. GSU의 세미나는 팀원뿐만 아니라 준회원에게도 개방되어 있어 언제든지 참여가능하다는 특징을 갖는다. 그 밖에도 GSU는 얼마 전 개최된 국제 활동가 워크샵, GCS와 함께 진행하는 지구촌 대학생 탐방단과 지구촌 대학생 캠프, 포럼 등을 통해 지구촌 문제를 공론화하고 해결하는 데 참여하고 있다. 특히 대학생 탐방단의 인기는 대단히 높다. 매년 몽골과 베트남에서 약 2주 동안 실행되는 탐방은 현지 NGO 기관 방문과 봉사활동, 문화탐방을 통해 대학생으로서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는 기회를 제공해 준다.
그렇지만 GSU의 가장 큰 관심은 뭐니뭐니 해도 빈곤이다. 빈곤의 해결은 UN에서 2015년까지 성취하도록 한 8가지 개발 목표인 빈곤과 기아퇴치, 보편적인 초등교육과 남녀평등, 아동 사망률 감소, 보건 증진, 질병 퇴치, 지속가능한 환경 확보, 개발을 위한 범지구적 파트너쉽 구축 등을 해결할 수 있는 출발점이기 때문이다.
오늘날 많은 학생들이 세계로 나가 새로운 세상을 만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을 벗어나고 외국인을 만나는 것만이 국제화의 전부는 아닐 것이다. 국제화의 긍정적 부분과 더불어 부정적 부분까지 함께 관심 갖고 책임 있게 해결해 가는 진정한 의미의 지구촌인이 되어야 할 것이다.
※ 지구촌 대학생 연합회 http://www.gsu.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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