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9일부터 7일간 교외 셔틀버스 운행 재개 수요 설문조사가 시행됐다. 이는 총학생회의 교외 셔틀버스 재운행 공약 이행에 따른 조치로, 최근 교외 셔틀버스 이용 희망률 확인을 통해 학생들에게 더 나은 학교생활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우리 대학교는 지난해 2월부터 교외 셔틀버스 탑승 비율과 버스별 탑승률 감소 등을 이유로 교외 셔틀버스 운행을 중단했다. 이에 지난 55대 총학생회 ‘채움’은 교외 셔틀버스 대체 복지로 교내 헬스장 등을 제시했다. 그러나 일부 학생들은 교외 셔틀버스 중단으로 인한 불편을 호소하며, 교외 셔틀버스 재개를 꾸준히 주장했다. 익명을 요구한 A 씨는 “교외 셔틀버스 탑승 비율은 좌석 수 대비 꾸준히 높았다”며 “기존의 학생 권익을 돌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56대 총학생회 ‘새로고침’(이하 새로고침)은 교외 셔틀버스 운행을 재개하기 위해 ‘셔틀버스 운행 추진위원회 설립’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에 본부 측과 교외 셔틀버스 재개 관련 협의를 위해 셔틀버스 운행 추진위원회가 설립됐다. 또한 새로고침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번 달 5일까지 총학생회 인스타그램을 통해 교외 셔틀버스 운행 재개 수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본지 취재 결과, 새로고침은 해당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교외 셔틀버스 노선을 기획하는 중이다. 그러나 구체적인 시행 여부는 학교 측과 협의 중에 있으며, 총장 등 교내 임원들과 여러 차례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성오 총학생회장(정치외교4·야)은 “학우분들의 요구에 따라 교외 셔틀버스 운행 재개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교외 셔틀버스 운행을 재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미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