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칼럼니스트] 정보의 쓰나미 속, 생존법은 무엇인가?
[나도 칼럼니스트] 정보의 쓰나미 속, 생존법은 무엇인가?
  • 하연지(교육2)
  • 승인 2023.05.30 1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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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의 발전에 따라 정보 습득이 쉬워지고 있다. 편리하고 지식의 평등성이 실현되고 있다. 반면에 정보의 쓰나미가 밀려오고, 사람들은 그저 휩쓸려 가고 있을 뿐이라고도 볼 수 있겠다. 또한, 과학기술의 발전이 너무 빠른 탓에 기술의 수준은 저 멀리 앞서가는데 사람들의 의식 수준이나 사회적인 규범은 따라가지 못하는 문화 지체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일례로 사회적 연결망이 촘촘한 탓에 사람들의 개인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좋아지고 있다. 요즘은 SNS를 안 하는 사람이 드물어 허점을 이용한 피싱 사례가 늘어나고 있고, 범죄는 점점 지능화되고 체계화되어서 단순히 개인이 올바르게 대처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더불어 인터넷에서 판치는 가짜뉴스를 무분별하게 수용하는 탓에 거짓 정보가 주위에 만연해지면서 사회적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 이외에도 수많은 문화 지체 현상이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개인적인 노력으로 정보를 비판적으로 수용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있다. 사회적 측면으로 미디어와 관련한 법률을 개정하는 등, 사회 구조적인 부분에서 더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자신이 거대한 정보의 쓰나미에 정처 없이 휩쓸려 갈 것인지, 아니면 이를 이용하여 자신만의 길을 개척할 것인지도 잘 생각해 보고 행동해야 한다. 교육학을 전공하고 국어교육학 복수전공을 하는 내 생각은 다음과 같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이루어지는 단순 암기 과목들은 의미가 없다. 간단한 암기 목록은 인터넷에 조금만 검색해도 다 나오는 정보들이기 때문이다. 앞서 말했듯이 현재 우리는 정보가 흘러넘치는 시대에 살고 있다. 변화하는 시대에 새로운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와 코딩 교육을 넘어서, 내가 원하는 대로 주어진 것을 이용할 수 있는 활용 능력을 길러줘야 한다.

 주어진 정보와 데이터를 통합하여 유의미한 결론을 도출해 내고 이를 적재적소에 적용하는 능력과 같은 것들이 필요한 시대다. 나는 이러한 능력을 기르기 위해서 정규 과목에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의 비중을 늘려 학생들이 데이터와 정보 기술 사용에 익숙해지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교육 경험은 학생들이 정보화 시대에서 정보의 쓰나미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의 의지와 목적을 다지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과학기술이 발전하며 사람들의 인식과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도 함께 성장해야 하지만 무엇보다 교육이 앞장서서 발전해야 타 요소들이 따라올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학생들이 부적절한 정보를 접하게 되며 폭력적인 행동 양상을 보이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인성적인 교육도 필수적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미래에 교사가 되어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가는 교육을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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