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GPT는 오픈AI에서 개발한 대화 전문 인공지능 챗봇이다. 출시 2개월 만에 사용자가 1억 명을 넘어설 만큼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현재 GPT4 버전까지 확대됐다. 대학가에도 ChatGPT 열풍은 예외가 아니다. 그러나 부작용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ChatGPT, 우리 대학교 학생들의 의견은?=우리 대학교 일부 학생은 프로그래밍 과제와 코딩 수업에서 학습 도구로 ChatGPT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본지에서는 ‘ChatGPT 사용에 대한 인식조사’를 시행해 학우들의 ChatGPT 사용 실태를 알아봤다. 설문조사 결과 학생들이 ChatGPT를 사용하는 이유는 ▲과제 수행 ▲정보 검색 ▲단순 챗 서비스 활용으로 분류됐다. 우리 대학교 학생 A 씨는 “ChatGPT가 전문지식과 창의적인 정보를 제공해줘서 자주 사용하는 편이다”고 설명했다.
우리 대학교에서도 사용되는 ChatGPT=우리 대학교 일부 강의에서는 ChatGPT를 이용하는 과제가 제시됐다. 해당 과제를 제시한 신수영 교수(경영학과)는 “질문하고 답변을 검증하는 과정을 통해 대학생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 태도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가 됐을 것”이라 말했다.
이처럼 대학가에서 ChatGPT 사용이 많아지자 지난 4월 우리 대학교에서는 교수와 학생을 대상으로 GPT 활용 방법에 대한 특강을 진행했다. 이는 최신 인공지능 기술을 소개하고 대학 교육에서의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함이다. 교육개발센터 측은 해당 강의가 ChatGPT로 교육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탐구하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학가 ChatGPT, 어떻게 나아가야 할까=대학가에서는 ChatGPT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보인다. 지난 3월 연세대에서 한 학생이 ChatGPT로 작문을 대필해 과제물이 0점 처리되는 사례가 있었다. 또한 국민대에서는 지난 3월 2일 윤리강령에 ‘ChatGPT를 사용한 표절을 지양해야 한다’는 내용을 포함했다. 안의진 교수(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는 “학생이 제출한 과제를 바탕으로 수업에서 학생과 다시 논의하고 평가하는 2단계 평가방식이 표절 문제를 다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ChatGPT, 정당한 학습도구로 활용되기 위해=한편 ChatGPT를 유용한 학습 도구로 이용할 수 있다며 ChatGPT의 긍정적 측면을 주장하기도 한다. 신수영 교수는 “광범위한 주제를 처음 접하는 경우 ChatGPT를 통해 전체적인 흐름을 잡는 것이 도움될 것”이라 말했다.
일각에서는 학생들이 과제를 수행할 때 ChatGPT를 사용하지 못하게만 할 것이 아니라 이를 올바르게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ChatGPT 활용 방법에도 많은 논의가 필요하며, 대학 강의에서도 학생들이 ChatGPT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이 중요한 상황이다.
ChatGPT의 장단점, 사용은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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