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학사구조 개편, 학생을 위한 개편인가
2023 학사구조 개편, 학생을 위한 개편인가
  • 황유빈 기자
  • 승인 2023.03.06 17: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3년,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학사구조 개편이 완료됐다. 이에 단과대학 명칭 변경 및 표준화 지속가능한 학부(과)로의 체질 변경 및 재편 신입생 모집단위 조정 등이 이뤄졌다. 그러나 일부 학내 구성원은 이로 인해 혼란을 겪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번 학사구조 개편으로 많은 학부(과)와 단과대학에서 신설 통합 명칭 변경 소속 변경이 이뤄졌다. 이에 소프트웨어융합대와 글로벌인재대 신설 상경대와 경영대를 경영대로 통합 정치행정대와 문과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심리학과, 사회학과가 사회과학대로 통합 디자인미술대와 음악대가 예술대로 통합이 진행됐다. 더불어 건축학부가 공과대로 소속 변경 기초교육대의 명칭이 천마학부대로 변경 문과대의 명칭이 인문대로 변경됐다.


 그러나 일부 학내 구성원들은 이와 같이 개편이 이뤄진 이유에 의문을 표했다. 특히 일부 학생들은 디자인미술대와 음악대가 예술대로 통합된 개편은 학문계열에 맞춰 진행되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우리 대학교 디자인미술대에 재학 중인 A 씨는 “음악과 미술은 세부적으로 분야의 차이가 크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여현기 교무팀 담당자는 정원이 미달되는 학과의 독자적인 생존을 위해 예술대 통합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또한 일각에서는 학사구조 개편에 대한 공지가 부족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대학 커뮤니티 에브리타임 우리 대학교 게시판에는 학사구조 개편에 대한 사전 공지가 부족해 시간표 확인과 국가장학금 신청에 불편을 겪었다는 글이 게시됐다. 익명을 요구한 B 씨는 “개편 이전의 소속 대학으로 시간표를 검색했을 때 시간표가 확인되지 않았다”며 불만을 표했다. 이에 대해 교무팀은 불편 사항을 파악해 학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여현기 교무팀 담당자는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해 학사구조 개편을 진행하게 됐다”며 “우리 대학교가 지속해서 발전할 수 있도록 학사구조 개편에 많은 응원과 관심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