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대신문을 읽고] 영남대 학우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으며
[영대신문을 읽고] 영남대 학우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으며
  • 김민지 독자평가위원(경영2)
  • 승인 2022.11.21 1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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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74호가 시작되는 1면에서는 총학생회와 총동아리연합회의 공약 이행률을 나타낸 표가 눈에 띈다. 이행 현황을 이행 완료, 이행 준비, 일부 이행, 이행 중, 이행 불가로 세세하게 나누어 보여줘 총학생회와 총동아리연합회의 공약들과 해당 공약들의 현재 이행 정도를 한눈에 알 수 있어 편리했고 깔끔해 보였다. 학교 신문인 만큼 학생자치기구에 대한 날카로운 관찰자 역할을 해준 점과 학생들을 대신해 공약을 분석해 준 점이 좋았다.

 2면에서는 강의실 내 가림막에 대해 다루었다. 나 역시 강의실 책상에 가림막이 설치된 상경관에서 주로 수업을 들어 강의실 내 가림막의 불편함에 대해 너무 공감됐다. 또한 해당 기사에서 상경관 가림막의 불편함만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강의실 내 가림막이 철거되지 않은 이유, 개선 가능성까지 알려준 점이 유익했다.

 대학사회면에서는 2차 피해를 주제로 다루었는데, 무거운 주제인 만큼 교수님이나 연구 사례, 2차 피해 관련 활동가 등 전문적인 자료와 인터뷰로 기사를 다루어 좋았다. 이번 대학사회면의 주제 역시 많은 사람이 읽는 영대 신문인만큼 사람들이 주의해야 할 사안에 대해 다루었다는 점에서 적절한 선정이었다. 그러나 우리 대학교에도 있을지 모르는 2차 피해로 고통받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피해자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방법이라도 알려주었다면 더욱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들었다.

 특집면에서는 Y2K 패션에 대해 담았다. 이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Y2K 패션을 즐기는 우리 대학교 학생들의 사진도 스크랩돼 담겨있었다. 딱딱한 주제가 아닌 요즘 유행을 반영해 특집 주제를 선정한 것이 좋았다. 그 덕분에 기사를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고, 우리 대학교 학생들의 모습을 사진과 인터뷰로 담은 것도 흥미로웠다. 특히 Y2K 패션을 즐기는 이유, Y2K 패션에 대한 자신만의 팁 등 다양한 내용을 Y2K 패션을 즐겨 입는 학생들에게 직접 들어볼 수 있어 좋았다. 신문 중간에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는 면인 것 같아서 좋았던 부분이다.

 학술면에서는 성인 애착에 대해 다루었는데 애착 유형 자가 체크 리스트를 넣어 학생들이 직접 테스트를 해볼 수 있었던 점은 흥미로웠다. 하지만 학술면 전체가 글로만 이루어져 가독성이 조금 떨어진다는 점은 아쉬웠다.

 이번 1674호는 영남대생들의 이야기를 진하게 담은 호라고 생각한다. 이전보다 다양한 학생들의 목소리들은 영대신문을 더욱 다채롭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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