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어든 학령인구, 폐지된 교직과정
줄어든 학령인구, 폐지된 교직과정
  • 이승민 준기자
  • 승인 2022.10.04 1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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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정책, 선발 인원 등을 고려해 일부 학부(과) 폐지

 지난 2월, 우리 대학교는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2022학년도 교직과정 이수 지침’을 공지했다. 해당 공지에 따르면 2023학년도부터 5개의 학부(과)의 교직과정이 폐지된다.

 이번 ‘2022학년도 교직과정 이수 지침’에 따르면 유럽언어문화학부(프랑스어문전공, 독일언어문화전공) 건설시스템공학과 신소재공학부(신소재공학) 화학공학부(화공시스템) 화학공학부(고분자·바이오소재) 건축학부(건축공학, 건축학)의 교직과정이 폐지된다. 이에 해당 학부(과)들은 2022학년도 교직과정 이수예정자까지 선발하며, 2023학년도부터 교직과정 이수예정자를 선발하지 않는다.

 교육부 측에 따르면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정책 및 교원수급 계획을 변경했다. 이에 우리 대학교는 변화한 교육부의 정책 및 교원수급 계획 최근 3년간 교직과정 이수예정자 선발 인원 현황 교직과정 과목의 향후 5년간 교육청 채용 수요 등을 고려해 일부 학부(과)의 교직과정 폐지를 결정했다.

 일부 학생들 사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건설전공의 경우 교직과정이 설치된 사범대는 충남대뿐이며, 해당 학과 정원은 23명으로 건설 관련 교원 양성 인원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김민석 씨(건설시스템공4)는 “학령인구 감소로 교직과정이 폐지돼, 건설 등 전문교과의 교원 수급 부족으로 관련 기술자 양성에 차질이 우려된다”고 전했다.

 한편 교무팀은 올해 입학생들이 2023학년도 교직과정 이수 관련 사항을 혼동하지 않도록 입학 전 입학자료를 통해 안내했다. 또한 현재 교직폐지 예정 학부(과)에서 교직과정을 이수하고 있는 학생들이 교원 자격증을 취득할 때까지 모든 교직과정을 동일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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