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일, 중앙감사위원회는 ‘2022학년도 상반기 감사백서’를 발행했다. 올해 상반기 감사백서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의 회계 감사, 사업 및 공약 감사의 내용이 포함됐다.
상반기 감사 결과는?=중감위는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2022학년도 상반기 감사보고서와 수입지출내역서를 게시했다. 상반기 감사 결과, 92개의 학생자치기구는 총 경고 29회, 시정 129회의 처분을 받았다. 해당 처분 조치의 원인으로는 금액 기재 오류가 가장 많이 나타났다.
이번 감사에서는 총 27개의 학생자치기구가 경고 조치를 받았다. 특히 ▲건설시스템공학과 ▲기악과(피아노전공) ▲경제금융학부 학생회는 경고 조치 2회로, 상반기 감사 결과 학생자치기구 중 가장 많은 처분이 내려졌다. 경고가 2회 이상 누적된 학생자치기구는 감사 자료 검토 후 부정사항이 발견될 시 감사특별위원회로 회부되며, 징계 결과에 따라 사과문 작성 및 부정 금액 변상, 해당 기구의 대표자 탄핵 등의 징계를 받게 된다.
1~6월까지의 월별 회계 감사보고서에 따른 감사 등급제 결과, 대부분의 학생자치기구는 감사 등급 A, B를 받아 전반적으로 높은 등급을 보였다. 하지만 일부 학생자치기구는 낮은 등급을 받았다. 김민호 중앙감사위원장(체육3)은 “4월 회계감사에서 D등급을 받은 도시공학과 학생회의 경우 4월에 진행된 사업의 사진 및 홍보물 등의 근거 자료가 부족했다”며 “올해 상반기 학회비 수합 전 남아있던 기존 학회비로 결제를 진행하는 등의 문제점이 발견돼 경고 1회와 시정 2회를 부여했다”고 밝혔다.
1~6월 감사보고서 중 일부만 게시된 이유는?=이번 감사 결과에서 ▲행정(야) ▲전기(야) ▲국어국문(야) 등 일부 야간 학부(과)는 1~6월 감사보고서 중 일부만 게시됐다. 본지 취재 결과, 이는 해당 야간 학부(과)의 비상대책위원회가 구성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현재 비상대책위원회의 부재로 야간강좌개설부 학생회가 각 야간 학부(과)의 학회비를 야간강좌개설부 학생회의 통장으로 함께 관리하고 있다. 김민호 중앙감사위원장은 “추후 해당 학생자치기구 대표자가 선출되면 통합 관리 전 각 학부(과)의 학생자치기구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금액만큼 환급 조치할 예정”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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