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대학생활, 함께 ‘채움’할 ‘하람’?
상반기 대학생활, 함께 ‘채움’할 ‘하람’?
  • 곽려원 준기자, 박미현 준기자
  • 승인 2022.10.04 1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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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움’ 총학생회와 ‘하람’ 총동아리연합회의 반년을 돌아보며

 

 55대 ‘채움’ 총학생회(이하 총학)와 ‘하람’ 총동아리연합회(이하 총동연)의 임기가 반년가량 남았다. 이에 본지에서는 학생 대표자들의 공약 이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직접 대표자들을 만나봤다.



 ‘채움’ 총학생회의 반년, 가득 채워졌나


 ‘채움’ 총학은 ▲복지 ▲소통과 권리 ▲행사 ▲교육 및 취업을 중심으로 총 24개의 공약을 내걸었다. 총학 출범 약 7개월이 지난 지금, 총학 측은 50%(총 24개 중 12개)의 공약 이행률을 보이고 있다.

 나, 너, 우리를 위해=‘복지’ 분야에서는 총 8개 공약 중 ▲법조인 자문 센터 ▲스쿨 및 셔틀버스 재개(일부 이행) ▲시험 기간 주차요금 할인 총 3개의 공약을 이행했다.
하지만 스쿨 및 셔틀버스 공약에서는 예산 대비 이용률 저조를 근거로 순환버스만 운영 재개됐다. 이에 지난 학기 총학은 스쿨버스 예산으로 교내 순환버스, 대동제 등을 진행했으며, 이번 학기 문화·체육 복합 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라 밝혔다.

 공약 중 은행 혜택 공약은 은행 측으로부터 한 개 대학을 대상으로 금융 상품을 만드는 것은 어렵다는 답변을 받아 공약 이행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모두가 만들어가는 학교를 향해=‘소통과 권리’ 분야에서는 총 6개 중 ▲릴레이 공약 ▲학생회 및 서포터즈 모집▲외국인 유학생 위원 선출 ▲자율 토론회 총 4개의 공약이 이행됐다. 지난 3월, 총학은 학내 불편 사항을 주제로 총장과 학생 위원들 간 자율 토론회를 진행했다. 한편 교수징계 학생 배심원 공약은 교수 징계 건의함을 설치하는 것으로 대체될 예정이다.

 행사를 ‘채움’, 미래를 ‘채움’=‘행사’ 분야에서는 총 6개의 공약 중 ▲김장 김치 ▲이어가는 행사 ▲대동제 3개의 공약을 이행했다. 더불어 ‘교육 및 취업’ 분야에서는 총 4개의 공약 중 교내취업처 활성화(일부 이행), 3, 4학년 선수강지도 개선 총 2개의 공약을 이행했다.
총학은 학기 초부터 취업처와 협력해 취업 캘린더를 운영했으며, 어울림 SNS 홍보를 진행했다.
한편 재이수 최대 학점을 A에서 A+로 상향 조정하겠다는 공약은 이행되지 않았다. 이는 학점 취득에 있어 신규 수강생에게 불리하다는 본부 측의 입장으로 불가능한 상황이라 전했다.

 강태욱 총학생회장(신소재공4)은 “만족스러운 점은 이어가고, 부족한 점은 보완해 더 나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며 “이번 학기에는 월드컵 단체 응원과 같은 다양한 행사를 준비 중이니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반년을 함께 달려온 ‘하람’
 

 ‘하람’ 총동연은 ▲활기찬 동아리 활동 ▲깨끗한 동아리 문화 ▲안전한 동아리 생활 ▲이어가는 동아리 문화 분야에서 총 17개의 공약을 내세웠다. 그 결과, 총동연은 지난 14일 기준 12개의 공약을 이행해 70.5%의 공약을 이행했다.

 더 나은 동아리 운영을 위해=‘활기찬 동아리 활동’ 분야에선 동아리 박람회, 들풀제 개최 등 총동연 주관 이벤트 공약이 이행됐다. 10만 원 상당의 동아리 활동 지원금을 제공해 주는 ‘동아리 활동 장려 제도’ 공약은 지난 학기 동아리들을 대상으로 신청받은 상태다. ‘상벌점제도 개편’ 공약은 회의 없이도 추가 증빙 자료만 있다면 동아리 벌점을 상쇄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한편 ‘동아리 활동 지원 사업’은 필요 물품을 구비해 창고에 보관 후 대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창고가 장기간 방치됨에 따라 기존 물품 처리에 난항을 겪어 공약이 이행되지 않은 상황이다.

 동아리방 환경개선=‘깨끗한 동아리 문화’ 분야에선 청결 우수 동아리에 지원금을 지급하는 ‘동아리방 환경개선 지원 사업’ 공약을 이행했다. ‘동아리 건물 환경개선’ 공약은 학생회관 화장실 리모델링, 노천강당 재건축 또는 리모델링을 본부 측과 논의 중인 상황이다. 한편 일주일의 청소 주간을 거친 뒤 청결 우수 동아리에 지원금을 지급하는 ‘C&C WEEK 개선’ 공약은 ‘동아리방 환경개선 지원 사업’ 공약과 유사해 지원금이 아닌 환경개선 용품 제공으로 대체될 예정이다.

 노후화된 시설 개선 및 비상벨 설치=‘안전한 동아리 생활’ 분야에선 ‘노후화된 시설 보수’ 공약을 이행했다. ‘노천강당 및 학생회관 비상벨 설치’ 공약은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본부 측에 요청했고, 현재 본부 측과 논의 중이다.

 이어가는 동아리 활동=‘이어가는 동아리 문화’ 분야에선 ‘SNS 홍보 유지’를 포함한 총 6개의 공약을 이행 중이다. ‘대여사업 유지 및 확장’ 공약은 현재 ▲체육 물품 ▲공구 ▲우산 등을 대여 중이며, 그 외 학생들의 수요가 있는 물품도 선정해 확장할 예정이다. 조세현 총동아리연합회장(국어교육3)은 “동아리원 뿐 아니라 동아리에 가입하지 않은 분도 건의사항이 있다면 언제든 찾아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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