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계획서는 '부재', 교수도 '미지정'인 수강신청
수업계획서는 '부재', 교수도 '미지정'인 수강신청
  • 장효주 기자
  • 승인 2022.09.05 16: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사법 개정 이후 3년마다 강사를 재임용하는 과정에서 신규 채용을 위한 검토가 길어져 발생

 

 지난 7월과 8월, 우리 대학교 예비 수강신청 및 본 수강신청이 진행됐지만 일부 강의에 담당 교수와 수업계획서가 부재해 혼란을 빚었다. 이에 본부 측은 대안으로 추가 수강신청을 진행했으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지난 7월 7일, 우리 대학교 이번 학기 시간표가 공개됐다. 그러나 일부 강의는 담당 교수가 지정되지 않았으며 수업계획서 또한 등록되지 않았다. 해당 문제는 지난 7월 20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예비 수강신청과, 지난 8월 16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 본 수강신청에도 개선되지 않아 많은 학생이 불만을 표했다. 익명을 요청한 A 씨는 “듣고 싶은 강의가 있어도 담당 교수와 수업계획서를 확인할 수 없어 수강신청을 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2019년 강사법 개정 이후 3년마다 강사를 재임용하는 과정에서 신규 채용을 위한 검토가 길어져 발생했다. 이에 강사 신규 채용이 지난 8월 22일로 확정되며 일부 강의의 교수 지정이 늦어졌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우리 대학교는 지난 8월 29일부터 30일까지 추가 수강신청을 진행했다. 박외숙 수업학적팀장은 “예비 수강신청과 본 수강신청 기간은 일자가 이미 공지돼 혼선을 줄이고자 추가 수강신청 기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학교 측의 대안이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해 A 씨는 “추가 수강신청이 진행돼도 여석이 없으면 원하는 강의를 신청할 수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본부 측은 향후 임용절차 개선, 일정 조정을 통해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