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움 총학생회, 계속된 논란을 짚어보다
채움 총학생회, 계속된 논란을 짚어보다
  • 백소은 기자, 박미현 준기자, 황유빈 준기자
  • 승인 2022.09.05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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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버스와 학생 예비군 수송 버스, 대동제 주류 제한의 현재 상황을 알아보다

 중단된 스쿨버스와 대체 복지=지난 2월 24일, 우리 대학교는 스쿨버스 탑승 비율과 버스별 탑승률 감소를 이유로 스쿨버스 운영 중지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일각에서는 채움 총학생회(이하 총학)가 스쿨버스 폐지 결정 과정 중 학생들의 의견을 설문조사를 통해 모으지 않은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익명을 요청한 A씨는 “학생들에게 스쿨버스 중단 관련 사전 설문조사를 실시한 뒤 결정했다면 더욱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총학 측은 스쿨버스 중지 대안으로 ▲문화 체육 복합 시설 마련 ▲교내 순환버스 유지 ▲명절 귀향 버스 신설 ▲학생 행사 및 동아리 활동 활성화 총 4개의 대체 복지를 제시했다. 현재 해당 대체 복지 중 문화 체육 복합 시설은 내부 검토 중이며, 명절 귀향 버스는 총학 SNS를 통해 수요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학생 예비군 수송 버스 재운행=지난 5월 13일, 우리 대학교 홈페이지에 게시된 ‘2022년도 대학 직장 예비군훈련 안내’ 공지가 있었다. 예비군 훈련 입소 시 대중교통 및 승용차를 이용한 개별 입소 방법을 적용한 것이다. 이에 예비군 훈련에 참여하는 우리 대학교 학생들은 학생 예비군 수송 버스 재운행을 요구했다.

 2019년에 작성된 ‘스쿨버스 노선조정 회의 회의록’에 따르면, 우리 대학교는 예비군 훈련 시 교통비 7,000원이 지급됨을 이유로 2020학년도 1학기부터 학생 예비군 수송 버스 지원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직장예비군연대본부 측은  코로나19로 인해 예비군 훈련이 2년간 중단돼 2019년 공문을 토대로 개별 입소를 안내했다. 해당 공지에 예비군 훈련에 참여하는 우리 대학교 학생들은 총학 건의함을 통해 학생 예비군 수송 버스 재운행을 요청했다. 총학은 학생지원팀과 직장예비군연대본부와 협의해 지난 5월 19일부터 운행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누구를 위한 주류 제한인가=지난 5월 15일, 대학 커뮤니티 에브리타임 우리 대학교 게시판에 ‘대동제 주막 운영 관련하여 총학의 부당한 경고 사항 철회를 요구합니다’라는 글이 게시되며 논란이 시작됐다. 게시글에 따르면 총학은 각 학부(과) 주막에 타 주류를 반입했을 시 주막철거와 보증금 미반환 등의 조치가 진행될 수 있음을 알렸다. 이후 총학은 SNS를 통해 금복주와 카스에서 대동제의 대규모 후원을 진행했다며, 후원사의 제품을 많이 이용해줄 것을 부탁했다. 하지만 대동제 당일까지도 주막을 운영하는 학부(과)에 주류 제한에 대해 제대로 된 공지가 이뤄지지 않았다. 익명을 요청한 B 씨는 “주막을 운영하는 당일 갑작스러운 공지 변경으로 인해 주막 준비 과정에서 혼란을 빚었다”고 말했다.
한편 주류 제한의 불이익을 학생들과 주변 상권에 전가한 점 등에 대한 총학의 해명은 이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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