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in YU] 예술 하는 물고기, 미대물고기
[예술 in YU] 예술 하는 물고기, 미대물고기
  • 김혜경 준기자
  • 승인 2022.09.05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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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안개낀 지뢰 많은 숲'을 그린 펜화
군대에서 '안개낀 지뢰 많은 숲'을 그린 펜화
미대물고기의 작품 중 '풍어' 작품
미대물고기의 작품 중 '풍어' 작품
군대에서 그린 연예인 '제니' 습작 작품
군대에서 그린 연예인 '제니' 습작 작품

 

 코로나19로 인해 혼자만의 시간이 늘어난 지금, 자기 적성에 맞는 취미를 찾아 자기 개발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났다. 이에 본지에서는 1673호부터 ‘예술 in YU’를 통해 실력을 열심히 갈고닦아 숨은 고수가 된 학내 예술인을 찾아 이야기를 들어본다.

 대학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군대에서 그린 펜화’를 업로드해 화제가 된 ‘미대물고기’ 김도영 씨(미술2)를 만나봤다.

 ‘미대물고기’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지난해 10월부터 에브리타임에서 ‘미대물고기’라는 이름으로 그림을 게시하고 있어요. 개인 홍보 목적도 있었지만, 미술에 대한 일반인들의 접근성을 높이고자 그림을 업로드하기 시작했어요.

 하나의 그림을 완성하는 데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는지 궁금합니다.
 가볍게 그리는 그림은 몇 시간, 진지하게 그리는 그림은 최소 1개월이 소요돼요. 에브리타임에서 화제가 됐던 ‘군대에서 그린 펜화’는 펜화를 사용해 작품당 1시간가량의 시간이 걸렸어요.

 군대에서 그림을 그릴 때 제약이 크지 않았나요?
 군대라는 특성상 아이디어나 작품을 바로 구현할 수 없다는 점이 큰 제약이었어요. 무엇보다도 그리고 싶은 마음에 비해 시간이 부족해 아쉬움이 컸답니다.

 업로드한 그림 중 가장 애정하는 작품은 무엇인가요?
 공감을 자극하는 그림이 ‘좋은 그림’이고 기술을 이용해 입체적으로 구현한 그림이 ‘잘 그린 그림’이라 생각해요. 이에 제 작품 중 해당 조건에 가장 부합하는 ‘풍어’ 작품이 가장 잘 그린 그림인 것 같아요.

 그림을 취미로 가지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입문으로 추천하는 드로잉 기법이 있나요?
 감성 있는 그림을 그리고 싶거나 거칠게 표현하고 싶다면 붓펜이나 목탄을 이용한 기법을 추천해요. 또한 태블릿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태블릿으로 그림을 그리는 디지털 드로잉도 좋아요. 그림을 그릴 때 대상을 자세히 관찰하고 타인의 시선에서 바라보면 어떤 느낌으로 그려야 하는지 쉽게 알 수 있답니다.

 앞으로도 에브리타임에 작품 전시를 이어 나갈 계획이신가요?
 앞으로도 꾸준히 그림을 작업해 사람들에게 미술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싶어요. 더불어 작품에 대한 생각과 철학에 대해 토론하는 장이 만들어지길 바랍니다. 아직 게시되지 않은 작품이 많으니 기대하셔도 좋아요(웃음).

 우리 대학교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다들 울적하거나 무언가에 집중하고 싶을 때는 연필을 들고 무작정 그림을 그려보길 바라요. 분명 세상이 다르게 보일 거예요. 앞으로 그림을 배우길 희망하는 학우분들께는 제가 친절히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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