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대신문을 읽고] 추억이 담길 우리의 학교에서
[영대신문을 읽고] 추억이 담길 우리의 학교에서
  • 김민지 독자평가위원(경영2)
  • 승인 2022.05.23 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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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에 가득 찬 학생들의 모습이 어느덧 익숙해진 지금, 영대신문 1671호는 생기를 찾은 우리의 모습을 보여주는 듯하다.

 종합면에서는 여러 교내 소식들이 눈에 보인다. 2022학년도 1학기 대면 수업과 코로나19 확진자 강의 자료 제공에 관련된 기사에서 학생들이 두 가지 문제로 인해 혼란을 많이 겪었는데 이 주제가 다뤄진 점 자체가 굉장히 좋았다. 강의 자료를 제공받지 못한 코로나19 확진 학생들의 대처 방안도 알려줬으면 더 도움이 됐을 것 같다. 또한, 교내 순환 버스에 관한 기사에서 버스 노선을 가는 순서대로 더 자세하게 알려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문화면에서는 대학 스포츠에 대해 다뤘다. 기사들의 흐름이 자연스러워서 읽기 편했던 부분이다. 외면받는 대학 스포츠에 관한 내용이 담긴 만큼, 2면 뉴스 브리핑에 레슬링부의 대회 결과를 알려준 것처럼 앞으로도 운동부 소식이 종종 보인다면 학생들이 운동부에 더 관심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5면은 특이하게 개강룩에 대한 인터뷰가 담겨있었다. 신문을 읽는 학생들에게도, 인터뷰에 응한 학생들에게도 새 학기 새로운 재미를 주는 기사여서 새롭고 좋았다. 딱딱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신문에 생기를 주는 기사였으며 이미지도 큼지막하여 눈에 잘 보였다.

 여론면에서는 정유진 편집국장의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라는 글이 마음에 와닿는다. 코로나 시국에 대학교 생활을 하는 것을 그저 억울하게 생각하는 학생들이 많을 텐데 이 시간마저도 돌아보면 좋은 추억이라고 말해주는 것 같아 인상 깊었다.

 인물면에서는 영남대학교 동문인 삼성라이온즈 김헌곤 선수의 인터뷰가 담겨있었다. 야구와 스포츠팬들이 궁금할 법한 질문이었다. 선수에 대한 조사도 잘 이뤄져 있었다. 기자의 준비성이 돋보이는 질문들이라 읽기 편했다.

 대학·사회면에서는 비임금 노동자들에 대해 다뤘다. 노동자들의 최저임금 위반율을 나타낸다거나 평균 임금을 수치화 해줘 현 상태를 이해하기에 쉬웠다. 그러나 플랫폼 종사자 규모와 근무 실태가 최근 정보인 만큼 표로 눈에 잘 띄게 보여줬으면 더 유용했을 것 같다. 또한, 위험성이 있지만 법이나 제도 수립이 필요한 것은 맞아 보이는데 어떠한 방식으로 수립하면 좋을지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아직은 시행착오가 있는 지금이지만 그런들 어떠한가. 영대신문은 그러한 우리들의 모습까지 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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