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 일이] 한계를 넘어 끝없는 전진, 김지영 선수
[세상에 이런 일이] 한계를 넘어 끝없는 전진, 김지영 선수
  • 곽려원 수습기자, 박미현 수습기자, 이승민 수습기자
  • 승인 2022.05.23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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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월 1일 청주남궁유도회관에서 개최된 ‘2022 대한크라쉬연맹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김지영 선수(특수체육교육2)가 여자 70kg 부문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에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한국 크라쉬 국가대표로 참가하게 됐다. 이제는 한국을 넘어 세계를 향해 걸음을 내딛고 있는 김지영 선수를 만나봤다.

 유도를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초등학생 때부터 다양한 운동을 경험했어요. 여러 운동 중 유도의 매력에 빠져 계속하다 보니 선수까지 하게 된 것 같아요.

 ‘크라쉬’에 대해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크라쉬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유래된 스포츠예요. 유도는 메치기와 굳히기로 나눌 수 있는데, 이때 메치기는 서서 하는 손기술, 발기술, 허리기술과 앉아서 하는 바로누우며메치기, 모로누우며메치기가 있어요. 크라쉬는 유도의 메치기 중 손기술, 발기술, 허리기술만 사용하고 씨름과도 병행할 수 있는 스포츠예요.

 2022 대한크라쉬연맹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소감이 어떠신가요?
 처음에는 ‘내가?’라는 생각이 들면서 놀랐어요. 감독님께서 크라쉬가 유도와 비슷한 부분이 많다 보니 경험 삼아 대회에 출전해 보길 권하셨어요. 처음 출전하는 크라쉬 경기라 많이 긴장했지만,  우승을 해서 기분이 정말 좋았어요.

 해당 선발전을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순간을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작년에 발목 부상으로 운동을 쉬다가 올해 다시 운동을 시작하게 됐어요. 생각보다 회복이 더뎌 운동을 그만둘 생각도 했지만, 운동에 대한 갈증이 남아 계속 유도를 하고 있어요. 저는 항상 ‘이것도 지나가겠지’라고 생각하며 버틴 것 같아요.

 유도선수 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청풍기 전국 유도 대회에 출전해 첫 메달을 받았던 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제가 항상 실전에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해 코치님들과 동료들이 안타까워했어요. 그런데 고등학교 2학년 시절 실전에서 제 실력을 발휘해 메달을 땄을 때 큰 축하를 받았던 기억이 나요.

 본인이 생각하는 유도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상대방을 넘겼을 때의 그 짜릿함인 것 같아요. 넘길 때 그 느낌과 기분이 좋거든요. 이런 매력 때문에 유도를 쉽게 포기할 수 없는 것 같아요.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우선 아시안 게임에서 1위를 하는 게 제 목표예요. 그리고 다치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부상 없이 유도를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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