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외출 총장 취임 1주년 특집] 총장 취임 1주년을 되돌아보며
[최외출 총장 취임 1주년 특집] 총장 취임 1주년을 되돌아보며
  • 영대신문
  • 승인 2022.03.1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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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까지의 노력이 오늘의 나의 위상이다. 오늘부터의 노력은 내일의 새로운 위상을 규정한다!”

 

 최외출 총장님의 취임 1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올해는 총장님 취임 1주년과 동시에 영남대학교 개교 75주년을 맞이하는 의미 깊은 해입니다. 소감이 어떠신지 여쭙고 싶습니다.
 지난 1년이 눈 깜짝할 사이 지나갔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사회 패러다임이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학의 변화 또한 당연한 것이며, 그 만큼 해야 할 일이 많았던 것입니다. 아직 부족한 부분도 많습니다. 사회 변화를 따라가지 않고, 변화를 이끌 수 있는 대학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 많이 노력할 것입니다. 

 지난 1년간 총장으로 임하시면서 아쉬웠던 부분이 있었다면 무엇입니까?
 대학은 사회 변화를 이끌어 가야 합니다. 전 지구가 실시간으로 정보를 교류하고, 사회 변화가 지구촌에서 동시에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를 이끌어 가야하는 대학이지만, 아직까지는 조금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교육편제 개편의 큰 그림은 완성됐지만, 세부적인 개편에 대해서는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았습니다. 부족한 부분은 올해부터 채워나갈 것입니다. 가능하다면, 우리 대학교 전 학부(과)의 교과 과정과 내용을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상에 부합하도록 대폭 수정 보완하고자 합니다. 

 우리 대학의 발전을 위해 재학생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는 것은 필수적이라 생각합니다. 취임 이후부터 현재까지 어떤 식으로 학생들의 의견을 받아들였고, 이후엔 어떤 식으로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입니까?
 대학 시절, 학생 대표로서의 경험이 있습니다.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여러 차례 학생회 행사 등에 참석해 학생들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총학생회를 비롯한 학생 대표단뿐만 아니라 일반 학생들과도 수시로 대화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생활하는 캠퍼스 공간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고, 학습에 집중할 수 있는 교육환경 구축을 위해 먼저 고민하도록 하겠습니다.

 계속된 학령인구의 감소에 따라 외국인 학생 수를 두 배 이상으로 확보하는 방안을 제시하셨습니다. 다음 방안을 결정하시게 된 이유가 있으십니까?
 학령인구 급감은 ‘변수’가 아니고 ‘상수’입니다. 지속적인 학령인구 감소로 인하여 국내 대학들은 존립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실제 많은 대학들이 신입생 충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또한 최근 10여 년 동안 계속되어온 등록금 동결로 인하여 대학 재정 여건이 상당히 안 좋은 상황입니다. 이러한 사정을 돌파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가 '외국인 유학생 유치'입니다. 최근 우리 대학은 특정학과를 중심으로 외국의 대학과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유학생 유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새마을국제개발학과 언론정보학과 약학부 시각디자인학과 조경학과 원예생명과학과 등이 해외 대학과 2년+2년 혹은 3년+2년의 공동학위 과정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무엇보다도 외국인 유학생 유치는 지속가능한 대학으로서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정책입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유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의 폭이 좁아진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외국인 학생들의 원활한 학업 활동과 문화교류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프로그램이 있습니까? 앞으로 계획하고 있는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우선 내국인 학생과 외국인 유학생에 대한 프로그램을 구분하는 것부터 조금씩 바꾸어 나가야 됩니다. 국제 사회의 변화에 발맞추어 내국인, 외국인 학생 구분 없이 함께 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해야 합니다. 단, 문화의 차이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프로그램은 필요합니다. 외국인 학생들이 한국문화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내외국인 구분 없이 모든 영남대 학생들이 신뢰를 바탕으로 교류를 위한 문화와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ABP(Academic Buddy Program) 및 LPP(Language Partner Program) 등 이미 외국인 유학생과 한국 학생들이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새로운 프로그램도 기획하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외국인 유학생과 한국 학생들이 함께하는 ‘글로벌 체육대회’를 포함해 내외국인 학생들이 함께 경험하고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교류의 장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지난해 2월 취임사에서 대학 혁신을 위해 교육과 학생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대구·경북권 대학 중 가장 높은 2022학년도 대입 경쟁률로 나타났으며 지역 대학의 위기에도 불구하고 명문 사학으로서의 명성을 이어간다는 세간의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러한 결과가 있기까지 어떠한 노력을 기울이셨습니까? 
 급변하는 교육환경 속에서 우리 대학이 사회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는 노력이 좋은 성과로 이어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우리 대학은 사회적 수요를 반영해 교육과정 개편 등을 선제적으로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2022학년도에는 휴먼서비스학과를 신설하여 수험생 등에게 큰 호응을 이끌어 냈으며, 일부 학과는 학과명을 변경하여 사회적 변화 흐름을 수용하였습니다. 2023학년도에도 교육 편제 개편을 통해 또 한번의 변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노력이 학부모와 학생들로부터 인정받은 것이 좋은 평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대부분의 대학들이 공통적으로 직면하고 있는 문제가 있을 것이라 예상됩니다. 타 대학들과 영남대가 함께 겪고 있는 문제는 무엇이고, 그 문제에 대한 영남대만의 타개책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 인구 절벽과 지역 소멸 등 대학을 둘러싼 환경이 급변하고 있습니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대학은 미래 교육의 트렌드를 적시 반영해야 하고, 열악한 재정 상황에도 불구하고 교육의 질과 사회적 책무성을 유지하며 미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특히, 영남대뿐만 아니라 국내 사립대는 십 수 년 간 이어진 등록금 동결로 인한 재정적 어려움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더구나 정부의 주요 대학 정책과 지원이 수도권과 국립대 중심으로 추진되는 점 또한 지역에 소재한 사립대가 극복해야 할 주요한 과제입니다. 대학을 둘러싼 환경 변화와 정부의 주요 정책 방향 등 그 어느 것도 지역에 소재한 영남대의 입장에서는 불리한 조건임이 분명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남대는 명문 사학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습니다. 오늘날의 대학은 어느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대학의 특성화 분야가 그 대학의 경쟁력입니다. 심지어 하나의 특성화 분야가 그 대학을 대표할 수도 있습니다. 

 일례로 영남대는 새마을국제개발 분야에서만큼은 글로벌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차근차근 쌓아가고 있습니다. 국제법상 전 세계적으로 240여 개 국가가 있습니다. 그 중에 최빈국에서 시작해 개도국을 거쳐, 선진국이 된 유일한 나라가 대한민국입니다. 150여 개도국의 입장에서는 대한민국이 각 국의 발전 모델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영남대는 한국의 빈곤 극복 정책이었던 새마을운동을 학문으로 체계화하고 발전시켰습니다. 전 세계 개도국에서 새마을학과 새마을국제개발에 대한 교육 수요가 지속되고 있는 이유입니다. 영남대는 경쟁력 있는 학문 분야를 발굴하고 특성화 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지원해 나갈 것입니다. 새마을국제개발 분야 사례처럼, 경쟁력을 갖추면 세계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우리 대학만의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은 분야를 발굴해 키워나간다면, 그 어떤 위기가 닥치더라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천마아트센터 그랜드홀에서 진행된 2021학년도 입학식 (2021년 2월 26일)
대학의 생존위기 극복과 지속발전을 위한 공동협력 선언식 (2021년 4월 20일)
‘이종우과학도서관’ 준공식 (2021년 9월 1일)
최외출 총장과 채움 총학생회, 외국인 유학생 등이 모여 진행된 아침 청소 (2022년 3월 2일)

 학령 인구 감소 및 대학 재정 문제 등 직면한 과제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총장님께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의 일환으로 '혁신'을 이야기하며융복합적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과정 개편을 진행하셨습니다. 총장 취임 후 한 인터뷰에서 모교 발전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우리 대학의 정체성을 특성화할 수 있는 분야에서 융복합전공 신설 및 확대’를 꼽으셨습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셨습니까?
 앞으로 영남대는 인류 사회에 공헌하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융복합적 지식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최근 소프트웨어융합대학, 글로벌인재대학 신설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학사 조직을 개편하였습니다. 이와 더불어 융합전공 제도 정비, 마이크로전공 신설 등을 통해 향후 융복합 전공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기존 학사제도에서는 주전공 및 부·복수전공의 높은 이수학점 부담으로 인해, 학생들이 다양한 학문을 접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학생들이 주전공 외에 여러 학문을 접하고 역량을 제고할 수 있도록 부·복수(융합, 연계전공 포함)전공 학점이수 체계를 적정하게 조정하고, 마이크로전공과 같은 이수방식이 간소화된 전공을 신설했습니다.
 
우리 대학교는 대학 혁신을 위해 교양 및 전공과목교육과정 개편, 도전학기제 활성화, 마이크로전공의 도입 등 과감한 행보를 보였습니다. 이외에도 대학 혁신을 위해 추진 중이신 사안이 있습니까?

4차 산업 혁명과 포스트 코로나 이후 대학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혁신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강의 및 수업 형태의 혁신입니다. 코로나19를 겪으며 비대면의 일상이 가속화 되고 있습니다. 2022학년도 1학기부터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시범 교육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메타버스 환경에서 새로운 교육 모델과 교수-학습 방법을 연구·개발하여 다양한 형태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밖에도 메타버스를 이용해 입학식 등 주요 행사를 추진하거나, 하이브리드 강의를 활용한 혁신적인 대학 생태계 구축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습니다. 캠퍼스가 중심이 아닌, 시공간을 초월해 학습수요자가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대학 환경 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입니다. 이 외에도 블렌디드러닝, 플립러닝, 문제프로젝트 중심학습(PBL), 캡스톤 디자인 등 참여형 수업을 대폭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아울러 비교과통합관리부를 신설해 학생들의 비교과프로그램 교육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해 나갈 방침입니다.

 작년부터 총장님이 언급하신 영남이공대학교와의 통합건의 진행 과정이 궁금합니다.
 통합과 관련한 실무적인 부분에서의 연구와 검토는 거의 마무리 단계입니다.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학생을 비롯한 대학 구성원들 가운데 오해를 갖고 있는 분들이 일부 계신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있습니다. 통합을 위한 전제는 ‘상생’과 ‘발전’입니다. 우리 대학교의 입장에서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통합하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로 추진하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우리 대학 대구캠퍼스에 소재한 의과대학과 의료원을 비롯한 영남이공대학 등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영남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추진하지 않습니다. 영남이공대학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어느 한 대학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는 통합이라면, 추진이 어려울 것입니다. 두 대학이 상생하고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향으로 통합을 추진 할 것입니다.

 총장님께서는 한 인터뷰에서 가난 때문에 대학 진학을 포기하려 하셨을 때 영남대학교가 대학교육과 연구자의 기회를 제공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에 총장 취임 후 장학제도의 신설 혹은 확대를 위해 노력한 부분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학과추천특별장학금을 신설하거나 장학사정관장학금을 확대하고, 저소득층 생활비 지원을 위한 특별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기존 장학제도 외에도 다양한 장학금을 신설하거나 확대하기 위해 노력해오고 있습니다.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각종 교비장학금과 국가장학금 등 다양한 형태의 장학제도가 있어, 등록금 문제로 학업을 포기하는 학생은 흔하지 않습니다. 평생교육시스템도 잘 구축돼 있어서 언제든지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있습니다.  대학에서 지원하는 장학제도 외에도 학과별로 장학기금을 조성해 운영하는 지속적인 노력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장학금과 관련해서 학생들에게 꼭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갈증이 나서 물을 마실 때는 그 물의 근원을 생각하라는 ‘음수사원(飮水思源)’의 의미를 학생들이 가슴속에 새기길 바랍니다. 항상 감사함을 잊지 말고, 나눔의 삶을 실천하는 인재가 되길 바랍니다.

 총장님이 생각하시기에 앞으로 영남대는 어떤 방향성을 띄게 될 것이라 생각하십니까?
 영남대의 교육목표는 뚜렷합니다.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서의 품격 있는 역할을 하는 데 일조하는 인재, 인류 사회에 공헌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데 앞장 설 것입니다. 학생 개개인의 다양한 잠재력을 발전시키고, 국제적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길을 안내하는 역할을 영남대가 할 것입니다. 대학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학생의 노력도 중요합니다. 대학에서 길러진 인재는 사회가 필요로 하는 직업을 갖고 사회에 공헌할 수 있어야 합니다. 더불어 개인의 자아실현과 함께 타인의 자아실현을 도와주는 역할을 할 수 있는 이타적인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천마인으로서의 자세와 끊임없는 노력을 당부드립니다.

 영남대학교가 학내 구성원들에게 어떤 학교로 기억되길 바라십니까?
 구성원의 자조적 노력 없이는 조직이 발전하지 않고, 사회의 발전에 기여할 수 없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영남대가 명문 사학을 넘어 인류 사회에 공헌하는 인재 양성의 산실이 되기 위해서는, 우선 구성원 모두가 그러한 인식을 공유하는 공동체가 되길 바랍니다.  교수와 직원들이 연구하고 일하고 싶은 대학, 학생들이 진학하고 싶은 대학, 인류 사회에 공헌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이 되길 바라며, 인재를 잘 키우는 대학, 사회발전을 선도하는 대학, ‘천마인’이라는 이름 하나만으로도 사회에서 신뢰받는 대학으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올해로 총장 재임 2년 차에 접어듭니다. 남은 재임 기간에 가장 목표로 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지난 한해 대학의 변화와 혁신을 위한 기초 체력을 다졌다면, 올해부터는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상에 부합하는 교육과정 개편, 편제 조정 등 혁신의 세부적인 내용을 채워 나갈 것입니다.  대학의 성공적인 혁신과 목표 달성을 위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우리가 가야할 방향과 지향하는 가치를 구성원 모두가 공감하고 함께 추구해 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구성원 상호간에 신뢰가 있어야 가능한 일입니다. 지난해 취임 초 대학의 위기 극복과 지속발전을 위해 대학의 주요 구성원인 학생, 교수, 직원뿐만 아니라 총동창회까지 참여한 가운데 공동협력선언을 한 바 있습니다. 대학의 모든 구성원이 제가 추구하는 발전 방향과 의지에 공감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이러한 구성원 간의 상호 신뢰를 임기가 끝날 때까지 지켜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대학을 경영하는 총장으로서 원칙을 말씀드리면, 구성원들이 정의로운 사고를 갖고 법과 규정, 신상필벌을 명확히 해 규범적 기준이 지켜지는 대학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총장님께 영남대학교란 어떤 존재입니까?
 인생의 2/3를 영남대학교와 함께 했습니다. 인생의 전부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영남대로부터 얻은 수많은 혜택과 감사함을 많은 학생들과 함께 나누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매일 아침, 영남대 캠퍼스 정문을 들어서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대형 전광판에 ‘오늘 하루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라는 문구를 볼 수 있습니다. 영남대는 저에게 항상 행복함을 전해주는 그런 존재입니다. 영남대 캠퍼스를 찾는 모든 분들이 저와 같은 ‘행복함’을 느낄 수 있길 바랍니다.

 영남대학교 학우분들과 신입생분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먼저 22학번 신입생들에게 한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영남대를 선택한 것은 미래를 위한 탁월한 선택입니다. 미래의 길을 밝혀주고,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영남대가 안내할 것입니다. 오늘의 내가 있게 해 준 부모님의 노고에도 감사함을 잊지 않길 바랍니다. 학생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대학이 나에게 무엇을 해 줄 것인가’도 중요하지만, ‘나는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도 대단히 중요합니다. 고난과 시련은 나를 강하게 단련시키고, 미래의 꿈과 희망은 마음을 움직이게 하고 행동하게 한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제가 수 십 년 동안 가르친 영남대 학생들은 그 누구보다 뛰어난 잠재력을 갖고 있습니다. 스스로를 믿고, 목표를 갖고, 최선을 다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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