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대학가는 ‘취업전쟁’중이다. 서류와 면접전형의 바늘구멍 같은 입사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 오늘도 취업준비생들은 펜을 굳게 잡는다. 하지만 이렇게 힘든 나날을 계속 보내면 처음의 자신감은 줄어들고 굳게 펜을 쥔 손에도 힘이 빠지기 마련이다. 여기 우리대학을 졸업한 선배들의 세상 이야기가 있다. 인생 선배로서, 목표를 이미 이룬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다시 새로운 다짐을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더불어 그 당시 우리대학의 모습과 선배들의 근황, 그리고 그들로부터 전해져 온 60주년 축사도 함께 들어보자.

과거와 현재의 어울림, YU-UP!! 취업선배의 세상 이야기
Past meets Present.

현재에 안주하지 말고 한발 앞서 나가자

서태식(응용미술, 81) 삼영테크놀로지 대표이사
대학시절 떠오르는 기억에 남는 일들이 있다면?
전공 선배들과 동기들을 포함한 7명이 함께 자취를 한 적이 있었는데, 그 때 기억이 많이 난다. 콩 한쪽도 나눠 먹는다는 심정으로 함께 도우며 생활했고, 선배들이 공모전 준비로 밤을 새거나 늦게까지 작업할 때는 도시락도 싸다 주며 정말 친 형제들처럼 지냈다. 서로 같은 꿈과 고민을 가졌던 디자인 학도들이었기 때문에 함께 고민을 나누고 서로에게 의지하면서 젊은 열정으로 미래의 꿈을 키웠다.
선배님께서 맡은 직무와 직책에 대한 간단한 소개
휴대폰 외장부품 전문업체인 ㈜삼영테크놀로지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이곳은 모토롤라의 최고 히트작인 ‘RAZR’의 키패드와 하우징 등 외장부품을 개발하고 생산한 회사로 널리 알려져 있다. 갑자기 떠오른 아이디어로 개발해 낸 일체형 세계 최초 금속 키패드로 ‘RAZR’에 적용되어 많은 관심을 끌었다. 모토롤라 ‘RAZR’의 키패드로 휴대폰의 슬림화 트렌드를 선도하였으며, 이 제품을 통해 당사는 투박하기만 했던 키패드에 디자인적 요소를 가미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였다.
60주년을 맞은 우리대학 학생에게 한마디
우리대학에서 꿈과 미래를 닦아온 천마인의 한 사람으로서 개교 6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사회 각 분야에서 인정받는 구성원으로서 남다른 빛을 발하고 있는 우리대학의 선후배들을 보면 큰 자부심과 뿌듯함을 느낀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남보다 한 발 앞서 나아가기 위해 항상 도전하는 영남인, 그리고 이로써 지난 60년의 역사만큼 더욱 빛나는 영남대학교가 되기를 기원한다.

Go the extra Mile
Tae-Shik Suh (Applied Arts '81) Director of Samyoung Technology